[정당 지지율] 민주 53.7%·55.1% 우세 지속, 국민의힘 하락세(여론조사꽃)

더불어민주당이 전화면접과 ARS 조사 모두에서 국민의힘을 안정적으로 앞선 가운데, 지난 조사 대비 격차도 소폭 확대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155차 정례조사에서 전화면접조사 기준 더불어민주당은 53.7%로 지난 조사 대비 1.6%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5.2%로 3.8%p 내렸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26.4%p에서 28.5%p로 2.1%p 벌어졌다.

권역별로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에서 7.7%p 상승했으나 강원·제주에서 11.9%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원·제주에서 7.6%p 상승했지만 서울(8.5%p↓), 충청권(13.5%p↓)에서 크게 떨어지며 전국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8∼29세(5.5%p↓), 30대(8.0%p↓)에서 약세였으나 30대부터 60대까지는 안정적 우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국민의힘이 앞섰던 70세 이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4%p 상승하고 국민의힘이 6.9%p 하락하며 접전으로 변했다. 국민의힘은 18∼29세(9.6%p↓), 40대(4.7%p↓), 70세 이상(6.9%p↓) 등 주요 연령층에서 고르게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과반이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격차는 두 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3.2%)과 중도층(55.5%)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59.6%)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국민의힘은 17.6%로 지난 조사보다 5.5%p 떨어지며 10%대에 머물렀고, 두 당의 격차는 37.9%p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ARS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5.1%(2.4%p↓), 국민의힘 30.9%(0.2%p↑)로 집계돼 격차는 24.2%p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권(15.0%p↓), 강원·제주(8.2%p↓), 서울(6.5%p↓)에서 하락했으나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우세했다. 국민의힘은 호남권(12.6%p↑), 부·울·경(5.9%p↑)에서 상승했지만 강원·제주(11.0%p↓), 경인권(5.1%p↓)에서는 떨어졌다.

ARS 연령별 결과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30대(7.0%p↓), 50대(4.8%p↓), 70세 이상(4.6%p↓)에서 하락했으나 60대 이하 대부분에서 우세했다. 국민의힘은 18∼29세(4.6%p↓), 30대(4.7%p↓)에서 약세였으나 70세 이상에서 7.1%p 반등하며 접전 구도를 보였다. 성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1.2%)과 중도층(55.6%)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61.1%)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2%p 하락한 55.6%, 국민의힘이 1.3%p 상승한 27.7%로 양당 격차가 27.9%p로 축소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실시됐다. 전화면접조사는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CATI 방식으로 표본크기 1,006명, 응답률 10.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ARS 조사는 무선 RDD 100% 방식으로 표본크기 1,006명, 응답률 2.2%, 표본오차는 동일하게 ±3.1%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성·연령·권역별 비례할당 후 행정안전부 2025년 10월 말 기준 인구를 반영해 가중치를 부여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