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커스] 데뷔 76일 만에 도쿄돔 무대 입성, 글로벌 루키로 우뚝 선 코르티스
빅히트 뮤직의 다국적 5인조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가 일본 도쿄돔에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또 하나의 K-팝 신기록을 써 내려갔다. 데뷔 불과 76일 만에 입성한 도쿄돔, 그 무대에서 코르티스는 ‘올해 최고의 신인’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지난 11월 3일,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MUSIC EXPO LIVE 2025’의 도쿄돔 무대에 올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K-팝 대표 그룹과 함께한 이번 공연은 사흘 만에 대형 공연장의 러브콜을 받은 그들의 성장세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현지에서도 코르티스의 존재감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What You Want’를 비롯해 ‘FaSHioN’, ‘GO!’, ‘JoyRide’ 등 총 네 곡을 소화하며,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응원을 이끌어냈다. 본무대와 돌출무대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움직임에서 멤버 각각의 젊은 에너지와 팀워크가 느껴졌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유려하고 자연스러운 무대 매너, 모든 멤버가 직접 참여한 창작 무대는 코르티스만의 색깔을 더했다. 각자의 경험을 녹인 곡 구성과 퍼포먼스 덕분에 현지 팬덤뿐 아니라 일본 주요 미디어와 음악계에서도 폭넓은 호평이 이어졌다.
국내 공식 활동 종료 후에도 멤버들은 일본 대표 음악방송 ‘CDTV 라이브! 라이브!’에서 ‘FaSHioN’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7일에는 니혼TV ‘버즈 리듬02’ 출연을 예고하며 현지 프로모션 열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후지TV TWO에서 ‘CORTIS The 1st EP [COLOR OUTSIDE THE LINES] RELEASE PARTY’의 비하인드 취재 영상을 특별 편성하는 등, 일본 내 언론의 집중 조명이 쏟아졌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11월 8일 자 최신 차트에서는 코르티스의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가 ‘월드 앨범’ 3위에 올랐다. 8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저력을 과시하며, ‘톱 앨범 세일즈’ 40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31위로 실물 음반 판매에서도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데뷔 2개월 만에 ‘틱톡 어워즈 2025’에서 베스트 루키상을 수상한 코르티스는 전 세계 틱톡 유저 사이에서 음원 챌린지 및 퍼포먼스 영상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싱크로율 높은 레드카펫 비주얼, 자유롭고 과감한 스타일, 크리에이터 그룹 특유의 공동 창작 시스템 등은 5세대 K-팝 아이돌 경쟁 속에서 그들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 주고 있다.
멤버 각각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데뷔 전부터 선배 아이돌 그룹 곡 제작과 퍼포먼스 크루 참여 등 찬란한 이력을 자랑하며 실력파 아이돌의 새로운 전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메인 프로듀서 마틴과 맏형 제임스의 음악적 리더십, 주훈·성현·건호의 퍼포먼스와 비주얼은 팀의 정체성에 다채로운 빛을 입혔다.
코르티스는 이번 일본 공연을 기점으로 미국과 일본 양국에서 동시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도쿄돔을 가득 메운 관객의 함성은 아직 길고 깊은 성장 가능성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 무엇보다 ‘COLOR OUTSIDE THE LINES’라는 팀명처럼, 코르티스는 기존의 틀을 뛰어넘어 자신들만의 세상을 무대 위에 자유롭게 그려가고 있다.
코르티스는 “도쿄돔 같은 대형 스타디움을 채우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팬들과 다양한 소통과 창작의 여정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글로벌 K-팝 신에서 코르티스의 기록과 행보가 앞으로 어떤 새 역사를 쓸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