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웹툰이 온다”…재담미디어, ‘프렌치툰 셀렉션’으로 글로벌 소통 기대감↑

2025-11-17     전승민 기자

웹툰제작사 재담미디어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손을 맞잡으며 새로운 국제 예술 교류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 프랑스 웹툰 작가들의 신선한 시선과 서사가, ‘프렌치툰 셀렉션’이라는 이름 아래 국내 독자를 향한다. 공모전을 통해 엄선된 작품들은 국가의 경계를 넘으며, 웹툰의 세계화라는 목표에 한 발 다가간다.

재담미디어는 프랑스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웹툰작가들을 대상으로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진행한 공개 모집에 협력해 ‘프렌치툰 셀렉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재담미디어 소속 웹툰PD와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의 웹툰 전문 심사위원단이 접수된 작품 중 우수작 10편을 선정한다. 이로써 다양한 창작세계를 보여줄 프랑스 작가들의 역량과 개성에 이목이 쏠린다.

“프랑스 웹툰이 온다”…재담미디어, ‘프렌치툰 셀렉션’으로 글로벌 소통 기대감↑ / 재담미디어

예선을 거쳐 선정된 10편의 작품들은 한국어로 번역돼, 오는 2026년 3월부터 3개월 동안 재담쇼츠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재담미디어는 중장기적으로 해당 작품에 한국 팬들의 응원 점수를 반영해 정식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내 활동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기대를 더했다.

프랑스는 만화를 ‘제9의 예술’로 호명하며 유럽 만화의 본고장으로 군림해왔다. 최근에는 한국의 웹툰 형식을 프랑스식으로 해석해 자국만의 웹툰 생태계를 다채롭게 구축하고 있는 추세다. 프렌치툰 셀렉션에 접수된 작품들 역시 프랑스의 역사성과 개인 정체성, 나아가 대중적 장르까지 폭넓게 포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불 수교 140주년의 상징적 의미와 더불어 프랑스 문화·창조산업 수출 전략의 일환으로 외교부와 해외문화진흥원의 지원까지 더해져 진행된다. 이에 따라 프랑스 현지 신진 창작자들은 물론, 국내 웹툰 팬들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이사는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협력을 통해 웹툰 창작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강화해 웹툰의 세계화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원장 피에르 모르코스 역시 “프랑스 웹툰계의 재능 있는 작가들이 세계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프랑스 창작자와 한국 독자 연결의 폭이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렌치툰 셀렉션을 통해 엄선된 프랑스 웹툰 10편은 2026년 3월부터 3개월간 재담쇼츠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