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3분기 영업이익 676억 원…1년 만에 흑자 전환

2025-11-14     한도현 기자

‘코오롱’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76억 원을 기록해 1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3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억 원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65억 원으로 614억 원 늘었다.

‘코오롱’ 3분기 영업이익 676억 원…1년 만에 흑자 전환

회사 측은 주요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균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확장과 조선 경기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증가, 5세대 이동통신(5G) 소재 판매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코오롱글로벌’의 경우, 전년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기저 효과로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비주택 부문 신규 착공 확대, 고원가 프로젝트 종료, 리스크 관리 강화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신차 및 인증 중고차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향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운영 효율화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해 안정적인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FnC부문은 겨울 성수기 효과를 바탕으로 시즌 매출 확대를 기대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3분기까지 산업건설(비주택) 부문 1조867억 원을 포함한 총 1조8,860억 원의 수주를 확보해 안정적인 잔고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비주택 수주 비중을 확대하고 리스크 관리를 엄격히 해 수익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사업 구조 효율화와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최적화 등 IT 기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