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3분기 영업손실 16억 원…전년 대비 84% 감소

2025-11-14     송은채 기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이 2023년 3분기 영업손실을 16억 원으로 집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수치로, 연속된 경영효율화 노력에 따른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천72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 줄었다. 회사 측은 수익성 강화와 비효율 매장 정리를 중심으로 한 경영 전략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나, 이로 인해 손실폭도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3분기 영업손실 16억 원…전년 대비 84% 감소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은 3조6천58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누적 영업손실은 44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4% 줄었다. 회사는 부실 점포 정리와 고매출·우량 입지에 주력하는 체질 개선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3분기 실적에는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이 소비 심리 개선에 일부 기여했으며, 작년부터 이어온 사업구조 재편 정책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코리아세븐’은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4분기 실적 개선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수요 강화, 차세대 가맹모델 ‘뉴웨이브’ 출점 확대, 자체상표(PB) ‘세븐셀렉트’ 등 차별화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사업구조 재편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내실 경영이 자리잡고 있다”며 “편의점 채널의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강화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