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분기 영업이익 553억…매출 증가에도 13% 감소

2025-11-14     장지수 기자

오뚜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5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9,555억 원으로 5.7% 늘었으나, 순이익은 320억 원으로 31.8% 줄었다.

‘오뚜기’ 3분기 영업이익 553억…매출 증가에도 13% 감소

해외 매출은 99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10.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3%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57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4% 감소했다. 누적 매출은 2조 7,783억 원으로 5.0% 증가했으며, 누적 순이익은 993억 원으로 27.8% 줄었다.

오뚜기 측은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원가 부담 상승과 판매관리비 증가를 꼽았다.

반면, 국내 냉장·냉동 제품군의 견조한 성장과 해외 시장의 두자릿수 매출 증가세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베트남과 미국 등 해외 거점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중장기 매출 구조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감소와 함께 원가 및 판관비 관리는 핵심 이슈로 떠오른 상황이다. 반면, 국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