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릴리와 220억 원 규모 지분 투자 계약…신약 개발 협력 강화
2025-11-14 임가영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220억 원(1,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주당 12만5천900원에 신주 17만5천79주(보통주)를 발행하며, 제3자 배정 대상자는 릴리로 지정됐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을 ‘그랩바디’ 플랫폼과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자사의 핵심 신약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에이비엘바이오는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릴리와의 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혁신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릴리와 그랩바디 기술이전 계약 이후 전략적 투자까지 이어졌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 플랫폼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비엘바이오와 릴리 간의 신약 개발 부문의 장기적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양사의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