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은 터닝 포인트"…클로즈 유어 아이즈, 문학소년 이미지 벗고 파격 변신 (종합) [현장]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가 문학소년 이미지를 벗고 파격 변신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 미니 3집 '블랙아웃(blackou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해 12월 JTBC '프로젝트7'을 통해 결성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4월 미니 1집 'ETERNALT'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7월 발매한 미니 2집 'Snowy Summer' 이후 약 4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날 전민욱은 "올해 4월에 데뷔해서 쉴 새 없이 팬분들을 많이 만났었는데, 그 과정들이 정말 행복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다시 컴백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고,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하게 됐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고, 이번에도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싶다. 이전 앨범보다 더 강렬해진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돌아왔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장여준은 "데뷔 앨범부터 미니 2집까지 클로저분들이 정말 많이 사랑해주셔서 하루 빨리 미니 3집으로 컴백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클로저 분들의 사랑이 동기부여가 돼서 이번에 새로운 대변신을 하고 나왔다. 많은 기대와 관심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미니 3집 '블랙아웃'에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한계를 깨뜨리고 끝없이 질주하는 이들만의 성장 서사를 담았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기존의 문학소년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콘셉트로 컴백했다. 서경배는 "이번 앨범에서 파격적으로 변신한 이유는 3집 앨범 타이틀 문구와 관련 있다. 한계를 깨뜨릴 때까지, 가사처럼 우리는 한계 없이 어디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변신했다"라고 설명했다.
앨범 포인트에 대해 장여준은 "2집에 이어 3집도 더블 타이틀로 활동하게 됐다. 이번 앨범이 두려움과 한계를 깨고 질주하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성장 서사 앨범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성장한 문학소년들의 조금 더 성숙하고 섹시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첫 번째 타이틀곡 'X'는 두려움과 한계를 깨뜨리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의지를 담은 곡이다. 멤버 전민욱이 작사에, 켄신이 안무 제작에 직접 참여해 각자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타이틀곡 'X'의 작사에 참여한 전민욱은 "'X'가 한계 없이 빠르게 질주하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를 가사에 더 녹이기 위해 빠른 스포츠카 이름을 넣고 싶었다. 스포츠카를 찾아보다가 이름을 넣게 됐다. 이 차가 'X'와 이미지가 잘 맞는지 한 번 확인하고 제대로 써야 하기 때문에, 차에 대한 영상을 찾아보고 공부한 뒤 가사로 썼다"라며 "감상 포인트는 곡 후반부다. 클라이맥스로 갈수록 고음이 점점 많아지는데, 고음이 많아질 때 마징시앙이 저음으로 'X'를 읊조린다. 그 고음과 저음의 조합이 중독적"이라고 자신했다.
안무에 참여한 켄신은 '후렴 안무는 제가 짰다. 전체적으로 섹시한 춤으로 만들고 싶고, 팬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킬링 파트를 만들고 싶었다. 그중 제 파트는 뒷모습을 보여주는 춤"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타이틀곡 'SOB'는 거침없는 자신감과 카리스마를 대담하게 풀어낸 곡으로, '나처럼 되고 싶어서 울게 될 거야'라는 도발적인 자신감을 '울다'라는 의미의 단어 'SOB'로 강렬하게 표현했다.
특히 미국 '그래미 어워즈' 수상 이력이 있는 카자흐스탄 DJ 이만벡과 함께한 곡으로, 그의 첫 K팝 협업곡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타이틀곡 'SOB'에 대해 전민욱은 "제가 요즘 디제잉을 배우면서 이만벡 님의 음악을 즐겨 들었다. 이만벡 님도 K-POP을 좋아하시고 관심이 많다고 하셔서 우리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같이 작업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좋은 인연으로 협업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민욱은 디제잉에 대해 "오래 전부터 작사, 작곡에 굉장히 많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트랙 작업이나 디제잉에도 관심이 있었다. 이해인 디렉터님께서 먼저 좋은 제안을 해주셨고, 저도 배울 수 있다면 배워서 곡 작업에 용이하고, 3집 타이틀곡 'SOB'처럼 클로즈 유어 아이즈와 제 디제잉을 협업해서 같이 결합하면 더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열심히 배우고 있다. 앞으로 당연히 우리 음악에 저의 지금 배움들이 담기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조금 더 애착가는 타이틀곡을 묻자 송승호는 "두 곡 중에 'SOB'를 더 좋아한다. 노래도 물론 좋지만, 안무적으로도 퍼포먼스가 너무 멋있어서 'SOB'에 더 애착이 간다"라고 밝혔다.
전민욱은 "저는 개인적으로 'X'가 더 마음에 든다. 제가 작사에 참여해서 그런 건 아니고, 멜로디 라인이 정말 좋다. 개인적으로는 경배의 애드립 구간이나 고음 구간들이 제 취향이라, 'X'가 'SOB'보다 조금 더 좋다"라고 말했다.
수록곡으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스로를 정의하는 위풍당당한 매력을 담은 '시크(CHIC)', 도약의 준비가 되었다는 자신감을 기술적 언어로 비유한 '2.0', 매혹적이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을 찾는 여정을 몽환적으로 그려낸 '후스 댓?(Who's Dat?) (Jane Doe)', 그리고 타이틀곡 중 하나인 'X'의 영어 버전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수록곡 '시크'에 대해 송승호는 "정말 즐겁게 녹음한 곡이어서 여러분들도 들을 때 정말 즐거우실 것"이라고 말했고, '2.0'에 대해 김성민은 "힙한 분위기의 곡이다. 멤버들의 랩과 보컬 조화가 좋아서 많이 들어달라"라고 당부했다. '후스 댓'에 대해 서경배는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곡이다. 신비로운 매력이 느껴지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전민욱은 이전 활동에 비해 성장한 점에 대해 "모든 부분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를 꼽아보자면 팀워크가 훨씬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습생 기간 없이 바로 데뷔 준비를 하다 보니 원래도 친했지만, 가족처럼 친해지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함께 6~7개월 정도 활동하고 매일 같이 살고 지내다 보니 지금은 정말 가족처럼 친하다. 처음에는 저를 무서워하던 동생들도 이제는 편하게 장난치고 반말도 해서 '우리가 정말 친해졌구나' 하는 게 무대에서도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장여준은 "1집, 2집에 비해 젖살이 많이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조금 더 잘생겨졌다. 비주얼적 성장이 있었다"라고 자화자찬했다.
이어 "분위기나 팀워크적인 부분에서, 무대할 때 7명이 다 같이 한 노래를 듣고 무대에 서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계기가 많았다. 3집 준비하면서 그런 부분에서 단체적인 합도 많이 올라가고 비주얼도 많이 좋아졌다"라고 자신했다.
장여준는 활동 목표에 대해 "매 앨범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게 항상 가지고 있는 목표다. 이번 3집을 준비하면서 감사하게도 1,2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3집 때는 조금 더 많은 K-POP 팬분들께 클로즈 유어 아이즈라는 팀을 각인시키고 우리가 이런 음악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수치를 꼽자면, 음악방송 1위나 시상식 무대에 서는 좋은 기회가 오면 감사하겠다. 제가 민욱이 형과 '쇼! 챔피언' MC로 함께 하고 있는데, MC인 상태에서 트로피를 한 번 받아보면 좋지 않을까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서경배는 "저는 멤버들이 1, 2집을 거치면서 실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조금씩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 그런 부분을 조금 더 끌어올리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치적으로 생각하면 저도 여준 형과 마찬가지로 시상식 무대나 음악방송 1위 같은 기회를 얻고 싶다"라고 전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오는 2026년 1월 국내 첫 단독 콘서트와 2월 일본 투어를 앞두고 있다.
켄신은 "한국에서 콘서트를 하고 일본에서 투어를 해서 정말 기쁘다. 빨리 가족들에게 우리의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X' 영어버전, 'SOB'도 다 영어 가사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미국 쪽에 가고 싶다. 요즘 우리도 영어 레슨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성민은 "데뷔하고 나서 많은 공연에 섰는데, 특히 우리 지역 공연에 서서 무대를 해보고 싶다. 문득 전주에서 공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고, 마징시앙은 "한국을 좋아해서 모든 도시에서 공연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전민욱은 "제가 생각했을 때, 누군가가 우리를 보고 '아, 저렇게 되고 싶다'라고 한다면, 그 이유는 정말 우리가 하고 싶은 걸 다 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런 것 같다. 문학소년 콘셉트로 데뷔했고, 2집 컴백 때는 여름에 눈이 내린다는 콘셉트로 컴백했다. 이지 리스닝 곡도 하다가 이번에는 이만벡님과 협업하면서 강렬하고 섹시한 곡으로 컴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정말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자유자재로 하고,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계속해서 다양하게 시도한다. 앞으로도 3집 '블랙아웃'처럼 한계를 깨고 앞으로 나아가 바운더리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고 새로운 음악들을 계속 보여드릴 테니 계속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에 세 번째 앨범으로 두 번째 컴백하게 됐다. 이전 앨범과는 많이 다른 콘셉트로 돌아온 만큼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했기 때문에 꼭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하는 앨범 활동을 하고 싶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얼마나 성장하고 한계를 얼마나 깨부셨는지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마징시앙은 "이번 3집 앨범에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전 앨범과 완전히 다른 콘셉트로 열심히 준비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노래도 많이 들어달라"라고 말했고, 장여준은 "개인적으로 이번 미니 3집 '블랙아웃' 앨범이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과 대중이 기다려주신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성장한 모습으로 나왔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얘기했다.
김성민은 "이번 컴백을 통해 한층 더 깊어진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 늘 곁에서 함께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음악으로 진심을 전하며 성장하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되겠다"라고 밝혔고, 송승호는 "이번 앨범으로 좋은 노래와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멤버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그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앞으로 다양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켄신은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저도 지금까지는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제 곧 성인이 되니까 더 멋있게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고, 서경배는 "우리가 3집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전과는 다른 무대 모습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 한계를 깨뜨리고 열심히 질주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마무리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미니 3집 '블랙아웃'은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