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해역서 규모 2.9 지진 발생…피해는 없어

2025-11-07     배하윤 기자

7일 오전 9시 44분, 경남 통영시 남남서쪽 36km 해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계기진도 Ⅱ로 관측됐으며, 경남과 부산 일대에서 약하게 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발생 위치는 북위 34.55도, 동경 128.30도이며, 발생 깊이는 8km다. 지진의 규모는 2.9(±0.2)로 집계됐다. 진동은 경남과 부산 지역에서 감지됐으나, 계기진도 Ⅱ는 상당히 약한 수준으로 생활상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경남 통영 해역서 규모 2.9 지진 발생…피해는 없어 / 기상청

해당 지역에서는 별도의 화산 분화, 해일, 태풍 등 기타 지질 및 기상 재난은 동반되지 않은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피해나 구조적인 추가 위험이 발생하지 않아,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없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 발생 직후,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신속하게 지진 정보를 전파했다. 경보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별도의 대피 권고 등은 발령되지 않았다. 재난 대응 인력 역시 비상 대기 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장 상황을 계속 확인 중이다.

경남 남해안 일대는 한반도 남동부 지진대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지진이 간헐적으로 관측되는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지진의 규모와 진도는 지반이나 건축물에 영향이 없는 수준으로, 별도의 연쇄 지질 재난이나 후속 피해 우려도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관측 결과와 현재까지의 신고 상황을 종합하면 추가 피해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진 및 관련 기상 재난에 대한 정보는 기상청 공식 홈페이지와 안내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