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땡큐’ 역주행에 초등학생 조카가 ‘땡큐 삼촌’으로 불러…룩삼 씨에 감사” [현장]
그룹 동방신기 멤버인 가수 겸 배우 유노윤호가 역주행 소감을 전했다.
이달 5일 서울 송파구에서는 유노윤호의 정규 1집 ‘아이-노우(I-KNOW)’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 녹음 당시를 회상하며 유노윤호는 “입대 전부터 기획했던 앨범이라서 동방신기 20주년 콘서트를 하면서 녹음하고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을 홍보하면서 녹음하면서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첫 번째 앨범이 주는 힘으로 다 이겨내게 되더라 지금도 엄청나게 설렌다”라고 밝혔다.
또 유노윤호는 “‘파인: 촌뜨기들’ 출연 후에 녹음을 하다 보니 녹음할 때도 사투리로 하게 되더라. 근데 그런 부분이 오히려 재밌기도 했다”라며 말했다.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같은 달 23일에 개최된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으로 한류 확산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과 단체에 수여된다.
이날 표창 수상이 언급되자 유노윤호는 “그동안 해온 것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해줬다. 동방신기는 운이 좋아서 아직도 현역 아티스트로 인사할 수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 많은 후배가 좋은 선배이자 롤모델로 동방신기를 꼽아준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지난 2021년에 발표한 ‘땡큐’가 4년 만에 역주행하며 화제를 모은 점이 언급되자 유노윤호는 “어떻게 유쾌하게 풀어가는지가 중요했던 거 같다. 제 초등학생 조카가 저를 ‘땡큐 삼촌’이라고 부르더라. 다른 어린 친구들도 ‘레슨 형이다’하면서 또 하나의 닉네임이 정해져서 감사하다. 특히 룩삼 씨에게 감사하다”라며 말했다.
유노윤호 정규 1집 ‘아이-노우’는 유노윤호가 아티스트이자 인간으로서 ‘나’를 이해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앨범으로, ‘페이크&다큐멘터리’ 콘셉트 아래, 하나의 주제를 ‘페이크’와 ‘다큐’ 두 가지 시선으로 표현한 곡들이 가사적으로 페어링되어 있어 유노윤호의 다층적인 음악 세계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타이틀곡 ‘스트레치(Stretch)’는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곡으로, 읊조리듯 전개되는 보컬이 대비를 이뤄 독특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춤과 무대에 대한 내면의 감정과 의미를 솔직하게 담은 가사는 선공개된 더블 타이틀곡 ‘보디 랭귀지(Body Language)’와 짝을 이룬다.
이번 앨범의 ‘페이크&다큐’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다양한 콘텐츠 역시 눈길을 끈다. 먼저 유노윤호는 본격적인 티징에 앞서 두 개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전작 ‘리얼리티 쇼(Reality Show)’에서의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했다. 이어 릴리즈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유노윤호 본연의 자유로운 모습부터 아티스트로서의 다양한 캐릭터,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현되는 자아까지 완성도 높은 비주얼로 표현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이번 앨범은 강렬한 에너지의 인트로곡 ‘셋 인 스톤(Set In Stone)’을 시작으로, 춤으로 하나 되자는 메시지의 ‘Body Language’,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의 연작인 ‘스포트라이트2(Spotlight2)’, 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가창에 참여한 ’워터폴즈(Waterfall)‘, 리더를 향한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솔한 감정을 노래한 ‘리더(Leader)’, 그룹 아이들 멤버 민니와의 보컬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프리미엄(Premium’, 스스로를 향한 믿음의 ‘피버(Fever)’, 자유로운 바이브의 ‘렛 유 고(Let You Go)’, 마지막으로 뉴 잭 스윙 장르의 아웃트로 곡 ‘이륙 (26 Take-off)’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또 이달 SMTOWN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는 타이틀곡 ‘스트레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돼 강렬한 분위기 속 유노윤호와 댄서들이 펼치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혼란에 빠진 유노윤호의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담아냈다.
이와 함께 유노윤호는 첫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해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달 4일 서울시 강남구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는 컴백을 하루 앞두고 전곡을 미리 감상하는 음감회가 열려 유노윤호가 직접 앨범에 담긴 비하인드와 진심을 전한다. 이달 11월 5일부터 9일까지는 전시회 ‘유-노우, 아이-노우’가 개최, 각 구역마다 서로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이번 앨범의 자켓과 미공개 사진을 한층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발매일인 오늘(5일) 오후 4시 30분에는 유튜브 및 틱톡 동방신기 채널 등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해 앨범과 관련된 다양한 코너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유노윤호 정규 1집 ‘아이-노우’는 이달 5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되며 이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