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크레이더스, 스팀 동접 35만 명 돌파로 장기 흥행 기대

2025-11-04     정태영 기자
넥슨의 신작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스팀(PC) 동시 접속자 수 최고 기록을 다시 세웠다. 
출처=넥슨
지난 3일 이 게임의 동시 접속자 수는 최고 35만4천836명을 기록하며 35만 명을 넘어섰다. 출시 첫날인 지난달 30일 26만 명을 넘은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30만 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과는 장기 흥행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된 PC콘솔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기계 생명체 '아크'가 지배하는 종말 이후의 미래 지구에서 이용자가 '레이더'로서 자원을 확보하고 협동과 경쟁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는 PvPvE 서바이벌 액션 게임으로 선보였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지상과 지하를 오가는 생존 및 탐험 구조를 갖췄다. 지상에서는 '댐 전장', '파묻힌 도시', '우주 기지', '블루 게이트' 등 4개 전장에서 자원을 탐색할 수 있으며, 지하 기지 '스페란자'에서는 장비 제작, NPC와의 거래, 퀘스트 수행 등 다양한 생활 및 성장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들이 '아크 레이더스'에 몰리는 이유는 슈팅 액션에 PvPvE(플레이어 간 대결과 플레이어 대 환경 재미) 재미를 잘 융합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용자들은 콘텐츠 구성과 경쟁 및 협동의 재미에 호평을 보냈다. 실제 이 게임의 긍정 평가는 출시 첫날 86.42%에서 88.25%로 증가했다.

'아크 레이더스'의 출시 초반 성과는 기존 인기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신작 '배틀필드6'(24시간 기준 동접자 56만4천239명)와 '배틀그라운드'(24시간 기준 동접자 64만4천214명)의 24시간 최고 동접자 수를 넘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아크 레이더스'가 새로운 e스포츠 종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출시 초반 성과를 보면 장기 흥행 기대도 크다"며 "아크 레이더스가 넥슨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함께 실적 성장을 이끌 핵심 타이틀로 자리매김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