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마자르에샤리프 남동쪽 규모 6.3 지진 발생

2025년 11월 3일 오전 5시 28분, 아프가니스탄 마자르에샤리프 남동쪽 37km 지점에서 규모 6.3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지역 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지진은 진원 깊이 10km에서 발생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피해 현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진은 미국지질조사소(USGS) 분석 결과, 아프가니스탄 북부 마자르에샤리프의 남동쪽 37km, 위도 36.48N, 경도 67.41E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진 규모는 6.3이며, 발생 깊이는 10km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등 상세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진원지가 도심에서 가까워 인근 지역의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아프가니스탄 내 중규모 이상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감지됐다. 해당 지역은 지질 구조상 활동이 잦은 단층과 접해 있어, 복합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현지 상황에 따라 산사태, 건물 붕괴 등 연쇄 피해가 보고될 수도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지진 발생 후 현지에서는 즉각 경보 체계가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산간지역과 취약 지대의 통신망이 불안정해 정확한 피해 집계와 대응 지원에 시차가 있을 전망이다. 현지 대응 기관은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와 추가 지진에 대한 경보를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프가니스탄 북부는 인접한 지진대와 여러 활성 단층이 교차하는 지질 구조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강진 이후 일어날 수 있는 산사태와 이차 재난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극심한 가뭄과 지하수 고갈, 인구 밀집도 증가도 피해를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정보는 미국지질조사소 공식 자료에 근거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