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 인근 해역 규모 6.0 지진 발생…복합 재난 우려 속 피해 가능성 점검

2025-10-26     최도영 기자

26일 오전 8시 28분(한국시간), 바누아투 산마 루간빌 북북서쪽 약 356km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규모와 발생 깊이로 볼 때 인근 해역에 일시적인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지진은 미국지질조사소(USGS) 분석 결과에 따르면, 위도 12.41도 남, 경도 166.39도 동의 지점, 해수면 아래 54km의 깊이에서 감지됐다. 바누아투 주변 해역은 태평양 지진대가 지나가는 지역으로, 이 같은 중규모 지진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직접적인 국내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적인 피해나 연쇄적인 화산 활동, 해일 발생 등 다른 재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바누아투 인근 해역 규모 6.0 지진 발생…복합 재난 우려 속 피해 가능성 점검 / 기상청

지진 발생 이후 해당 해역 국가에서는 긴급 경보 체계가 즉시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관련 경보 발령이나 대응 조치는 없었으나, 기상청은 국제 지진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본 지진에 대한 정보는 신속하게 관련 기관 및 국민에게 안내됐다.

바누아투 해역은 해저의 판 경계선이 중첩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지진뿐만 아니라 해일이나 해저 화산 활동 위험도 상존한다. 판의 이동으로 생긴 지하의 응력이 방출되면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때때로 이러한 지각 변동이 연쇄적인 해저 화산 분화나 해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국내외적으로 최근 해역에서 산업 개발이나 해양 자원 활용이 늘어나면서 지각 구조 변화에 대한 관측과 점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국내에 영향이 없지만, 앞으로도 인근 해역의 지진 발생과 그로 인한 연쇄적 재난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