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서쪽서 규모 5.2 지진…국내 영향 없어

25일 밤 8시 45분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서쪽 73km 지역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562km라는 비교적 깊은 곳에서 일어난 것으로, 기상청과 미국지질조사소(USGS) 분석 결과 국내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2025년 10월 25일 20시 45분 23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서쪽 73km(위도 43.08 N, 경도 131.00 E)에서 관측됐다. 진원의 깊이는 562km이며, 이번 정보는 미국지질조사소의 분석을 바탕으로 제공됐다.

관계당국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국내 해안 지역이나 내륙에서 특이 지진동 감지는 없다고 밝혔다. 지진 특성상 진원이 깊어 에너지가 표면까지 전달되기 전에 약해져, 한반도를 포함한 국내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일이나 산사태 등 추가적인 지질 재난 징후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관련 내용과 외국 기관 발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국내외 지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환태평양 조산대 인접 지역에서 발생했으나, 진원이 500km를 넘어서 위치해 지표면에 미치는 충격은 줄어들었다. 기상청은 국제적으로 관측된 지진 데이터를 분석해 혹시 모를 국내 영향 가능성을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지진 피해나 부상자 보고가 없으며, 경보 체계도 정상적으로 작동해 추가적인 안내 사항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