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인정→10년 연인과 혼인신고’ 정우성, 광고로 복귀 시동?…“열심히 촬영” [리부트]

2025-09-04     서승아 기자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논란 후 빗썸 광고 모델로 발탁돼 3년 만에 광고 활동에 복귀한다.

이달 4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전날 배우 전종서와 함께 빗썸 광고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이 광고 모델 계약을 맺은 건 지난 2022년 초 NHN 한게임 후 3년 만이다.

정우성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우성이 모델 계약을 체결한 빗썸은 올해 1분기에만 광고선전비로 96억 원을 쏟아부으며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동기 광고선전비는 19억 원으로 올해 1분기 마케팅 비용은 350억 원인데, 2분기에는 이를 크게 웃도는 580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정우성은 자신이 아버지가 됐다는 소식을 소속사의 입장문을 통해 알렸다. 또 그 상대가 최근 출산을 발표한 문가비라는 점도 인정했다.

당시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며 전했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해 지난 3월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문가비와 결혼 계획은 없으며 양육만 책임진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정우성의 열애설과 다른 여자 친구 존재, 또 다른 여성과의 네컷 사진 유출 등 사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기도 했다.

2023년 11월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이 첫 번째 1000만 명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는데도 정우성이 광고 계약을 진행하지 않아 논란을 의식해 관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대해 당시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계약 기간이 만료된 후 재계약하지 않았고, 배우 스케줄이 바빠 광고를 촬영할 시간이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정우성은 지난달 오랫동안 교제해온 여성과 법적으로 부부가 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 여성은 정우성이 약 10년간 열애한 비연예인으로 배우 이정재와 그의 여자친구 임세령 대상 부회장과 함께 데이트를 즐길 만큼 지인들도 알고 있는 관계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배우 개인의 사생활 영역이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정우성과 절친한 이정재는 지난 1월 2일 진행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인터뷰에서 “정우성도 내년 공개작을 지방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어서 요즘 잘 못 봤다. 저도 해외 프로모션 때문에 한 달에 길면 3주 짧으면 1~2주는 해외를 나가 있어서 요즘 통 못 봤다. 서로 촬영이 끝나면 보려고 한다”라고 그의 근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정우성이 출연한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공개가 예정돼 그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2018년 개봉한 영화 ‘마약왕’의 스핀오프 작이다. 배우 현빈, 정우성, 원지안, 서은수, 조여정, 정성일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