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는 습관 아닌 생활”…진해성, 팬들과 함께 산불피해에 3,100만원 기탁→부산 향한 각별한 애정
“할머니께 바치는 무심세월”…진해성, 고향 부산에서 첫 행사 팬카페 ‘해성사랑’, 라면 500박스·현금 모금으로 선한 영향력 실천
가수 진해성이 팬들과 함께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3,100만 원을 기탁하며, 고향 부산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최근 부산 연제구에서 열린 ‘연제고분 판타지 축제’는 진해성에게 특별한 무대였다. 이는 ‘현역가왕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참석한 자리로, 특히 고향 부산에서의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진해성은 어릴 적 부산 동래구에서 신발 가게를 운영하던 할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청춘 시절 기타 하나 들고 트로트 버스킹을 했던 장소도 부산 해운대였다. 그는 ‘현역가왕2’ 마지막 무대에서 정풍송 작곡가의 ‘무심세월’을 불렀는데, 이 곡 역시 “할머니께 바치는 노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수많은 부산 시민과 팬들이 몰렸고, 진해성의 팬카페 ‘해성사랑’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만 수백 명이 새로 가입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행사 주최 측에 따르면, 진해성과 팬카페 ‘해성사랑’은 연제구청에 라면 500박스(약 750만 원 상당)를 기부하고, 경북 영덕군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한 성금 3,100만 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팬카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제구청은 “해당 기부금과 물품은 산불 이재민을 비롯한 저소득층에게 전달됐다”고 전했다.
한편, 팬카페 회원 중 한 명은 “진해성은 ‘기부는 습관이 아닌 생활’이라는 소신을 지녔다. 나 역시 그의 선한 영향력을 따라 기부와 봉사에 다가서는 삶을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역시 서울시민으로 직장인으로 내년이 퇴직을 맞이한 나이가 되고보니 늘 기부와 봉사에 인색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진해성 가수를 알아감으로 해성사랑이라는 팬카페를 통해 기부도 할수있었고 봉사도 할 생각입니다. 진해성 가수님은 언제나 기부는 습관 아니 생활이 되어야한다고는 신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역시 이에 발맞춰 기부도 하고 봉사에 한발짝 다가가는 삶을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진해성 가수를 알아감으로 내 삶의 밀도를 높이는 삶으로 바뀌는것 같아 참 많이 기쁩니다. 살아간다는것은 사실 늘 벌거벚은 현실에 앞에 우리는 작아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기부를 통해 우리가 구성한 이 우주에 작은마음을 나눌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진해성 가수의 선한영향력 덕분인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진해성은 이번 행사에서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과 고향 부산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팬들 역시 그의 진심 어린 행보에 감동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