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 박보람, 갑작스러운 사망에 가짜 뉴스→5일만 차려진 빈소…17일 발인 [이슈종합]

2024-04-15     오서린 기자
가수 故 박보람의 부검 결과 공개와 함께 빈소가 마련됐다.

15일 故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늘(15일)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故 박보람의 사인에 대해 소속사는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며 “고인의 빈소는 금일 오후 3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7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라고 알렸다.
박보람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어 “당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박보람의 명복을 빌어 달라 덧붙였다.

앞서 박보람은 지난 11일 경기 남양주 소재 여성 지인의 집에서 다른 여성 2명과 술자리를 갖다 안방 화장실 앞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을 거뒀다.

발견 당시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13일 부검을 진행하려 했으나 오늘(15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가짜 뉴스가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려왔고,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유족들이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가짜 뉴스에 대해 소속사는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보람은 2010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2014년 싱글 ‘예뻐졌다’를 발매해 데뷔했다. 데뷔 후 ‘예뻐졌다’, ‘연예할래’, ‘혜화동 (혹은 쌍문동)’, ‘애쓰지 마요’, ‘괜찮을까’ 등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故 박보람은 오는 17일 영면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