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만 남았다…카리나-한소희, 짧았던 공개 연애 결별로 마무리 [이슈종합]

2024-04-02     이수현 기자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두 커플이 짧은 공개 연애를 마쳤다.

2일 배우 이재욱과 에스파(aespa) 카리나의 결별설이 나왔고, 양측 소속사는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이재욱 배우는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되었습니다. 향후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것입니다.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재욱, 카리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결별이 맞다는 짧은 입장만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7일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두 사람은 1월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서 만나 첫눈에 반해 한국에서도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두 사람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재욱은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세, 카리나는 2000년생으로 23세다. 또래 커플 탄생에 관심이 쏟아졌다.

두 사람 모두 데뷔한지 오래되지 않은 라이징 스타인만큼 짧은 만남에도 공개 열애를 결심한 것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카리나는 공개 연애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열애 공식 인정 후 처음 나선 공식 석상을 두고도 각종 억측이 난무했다.

그는 팀에 피해를 줬다는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트럭 시위가 진행되는 것은 물론, 카리나의 열애설로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떨어졌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결국 카리나는 지난달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사과문을 두고도 이런저런 말들이 나왔다.

두 사람의 공개 연애는 5주 만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월 만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길어봐야 3개월인 짧은 연애 끝에 동료로 돌아가게 됐다.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 역시 상처만 남긴 채 마무리됐다.
한소희, 류준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앞서 지난 3월 15일 두 사람의 하와이 데이트가 포착되며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며 뜻밖의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졌다. 한소희는 곧바로 환승 연애가 아니라며 반박했다.

16일 양측 소속사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환승 연애 의혹을 부인하면서 혜리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혜리 역시 한소희에게 사과하며 의혹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런데 한소희는 29일 인스타그램에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합니다"라고 시작하는 두 번째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입장문을 10여분 만에 삭제했다.

입장문은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다시 세 사람의 관계에 이목이 쏠렸다. 논란에 스스로 불을 붙인 셈.

당사자인 류준열은 어떠한 입장도 직접 밝히지 않은 상황, 한소희는 블로그에 '니콜 키드먼 짤'을 게재해 또 한 번 이목을 끌었다.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한 후 해방감을 느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이후 양측이 결별을 공식 인정하며 시끄러웠던 연애가 막을 내렸다. 공개 연애 시작 2주 만이었다.

한소희는 이번 열애설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스스로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도 받아야 했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일상으로 돌아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류준열은 이날(2일) 열애설 이후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함께 물망에 올랐던 '현혹' 출연은 무산됐다.

이들의 행보는 공개 연애의 안 좋은 사례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