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샌즈, 하이킹 중 실종 2주째…동생 "이미 사망한 듯"

톱스타뉴스 = 유혜지 기자     입력 2023.01.26 10:15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영국 출신 배우 줄리안 샌즈가 하이킹 중 실종된 가운데 그의 동생이 심경을 밝혔다.

줄리안 샌즈 친동생은 26일(현지 시각) 영국 B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형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줄리안 샌즈 / 영화 '전망 좋은 방' 스틸컷<br>

이어 "난 형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작별 인사도 했다"며 "부상을 입고 산비탈에 누워있는 형을 생각하는 것보다 이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뿐만 아니라 형의 아내와 아이들도 여전히 형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며 "그러나 형이 내 마음속에 있기에 이미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앞서 줄리안 샌즈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볼디 산에 올랐다가 실종됐다.

당국은 줄리안 샌즈의 휴대전화 핑을 기반으로 헬리콥터와 드론 등으로 공중 수색에 나섰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샌즈 가족은 수색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가족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사랑과 지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사랑하는 줄리안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 부서의 많은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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