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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더 기쁜 일들이 너희에게 올 것"…김해준, 부캐 쿨케이로 유튜버 삐루빼로 영상에 댓글 남긴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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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루게릭병 환자로 알려진 유튜버 삐루빼로(본명 최수빈)가 새로운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한 가운데, 개그맨 김해준이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삐루빼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서 '일상Vlog | 요즘 제 삶의 낙이 뭐냐고 물으신다면...(feat.피식대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서 삐루빼로는 자신의 남동생과 함께 산책을 위해 공원으로 향했다. 최근 '피식대학'의 최준에 '준며들었다'는 그는 쿨제이의 매력에 빠졌다고도 털어놓으며 웃었다.

서른이 되기 전에 건강을 회복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삐루빼로는 영상이 끝날 때까지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삐루빼로 유튜브 캡처
삐루빼로 유튜브 캡처
영상이 게재된 후 김해준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으로 쿨제이로 분한 채 "어, 제이형이야!! 누가 필굿필굿 외쳤다 그래가지고 와봤다"라고 시작되는 댓글을 게재했다. 그는 "필굿을 외치는 모습이 내 x동생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늘부터 수빈이 내 x동생이다. 아 물론 장혁동생도 함께 x동생이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영상을 보는내내 무지하게 힐링되고 마음이 따뜻해져서 오늘만큼은 옷팔때 기본으로 차비는 다 빼줄생각이다. 오늘 나한테 옷사는애들은 여기에와서 감사하다고 인사해라"라며 "너희 둘 진짜 사이좋고 그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너무 보기좋다"고 전했다.

쿨제이는 "지금을 느끼는 것. 지금을 사는 것. 행복은 지금이라는 것. 너희들은 그걸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라며 "지금 느끼는 행복들이 점점 더 커져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올거야. 형이 장담한다. 금새 더 기쁜일들이 너희들에게 올거니까 지금처럼 항상 웃으면서 지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상상하는 모든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환상적인 날들이 되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삐루빼로는 "제이오빠가 말씀하신 것처럼 항상 지금을 느끼며, 지금을 살아가도록 더 노력할게요"라며 "저의 길고 지루한 투병생활 속에 큰 웃음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멘트 진짜 따뜻하다ㅠㅠ", "김해준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봤나보네ㅠㅠ", "진짜 눈물날 거 같다", "쿨제이 너무 멋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독자 22만여명을 보유한 유튜버 삐루빼로는 2019년 말 루게릭병 최종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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