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진석기시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진석기시대 입니다. 이전부터 배스 시식회를 했으면 좋겠다.. 생각만 해왔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준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시국이 시국인지라 다섯 분만 모셔서 바 형식의 식당에서 배스 요리 몇 가지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비용은 전액 무료입니다! 다섯 분 중에 세분은 이번 촬영을 도와주신 분들을 먼저 초대하게 되었고 나머지 두 분의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배스 시식회는 오는 23일(월) 오후 6시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진행된다. 배스 특유의 흙내 비린내에 자신이 있고 유튜브 영상에 얼굴 노출이 가능한 20세 이상 성인 중 2명을 모집한다.
진석기시대 유튜브
진석기시대는 시식회에 대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촬영할 계획입니다. 당일 열이 나시는 분들은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라며 "이 촬영은 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과 함께 하는 촬영이기에 약속을 어길 시 여러 사람에게 피해가 돌아갑니다. 꼭!!! 시간 약속을 지키실 수 있는 분만! 지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 사태가 끝나면 더 크게 기획해볼게요!"라고 예고했다.
진석기시대는 19일 오전 커뮤니티를 통해 "지금 시간 새벽 2시 10분... 약 2시간 동안 보내주신 메일 하나도 빠짐없이 다 정독하였습니다. 아... 근데 다 읽고 나니 정말 너무너무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정말 그 많은 메일 중에 장난치신 분 단 한 분도 없이.. 진심 어린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진석기시대는 사연 메일에 대해 "직업, 사연, 나이 정말 다양했습니다.. 여기에 다 적을 순 없지만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본다면... 군 휴가 기간에 참석한다고 하신 분, 큰 수술 후 요양 중이신데 배스로 기력 회복 원하시는 분, 큰 시험을 앞두고 배스 먹고 시험 치고 싶으신 분, 리액션 하난 자신 있으신 현 리포터분, 베트남 직원들이 배스 가져오는데 조리법이 단순해서 맛이 없다는 분, 이별했는데 배스로 위안 받고 싶으신 분, 제가 한참 어린데도 저에게 '님'을 붙여주시며 진심 어린 메일 보내주신 회사 대표님, 미슐랭 현 소믈리에로서 배스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 현 유튜버 분, PPT로 자기소개서를 만들어서 보내주신 분. 메일을 한통 한통 읽을 때마다 감사함과 죄송함에 머리가 한없이 숙여지고 한숨만 나왔습니다. 진석기시대를 아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마음 같아선 모두에게 배스 요리 한 접시씩 대접해드리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다는 점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함께 하시지 못한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만.. 앞으로 꼭 배스 시식회가 아니더라도 구독자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
끝으로 "'갑' 과 '을'의 위치에서가 아닌.. 같이 '진석기시대'를 키워나가는 조력자라고 생각하며 보내주신 성원에 늘 보답하겠습니다. 나란히 걸어갑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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