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유튜버 빠니보틀(Pani Bottle, 박재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N 유퀴즈 뭐시기에서 제 영상을 허락도 없이 사용했다"면서 "하지만 저도 피카츄를 닌텐도 허락없이 사용했으니 이번 한번만큼은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다음에 또 그러면 다마스 끌고 본사를 찾아가 1인 시위 브이로그를 찍어올리겠다"라고 유쾌하게 응수했다. 그는 댓글을 통해 "심지어 러시아인데 남극으로 써놓음. 영국이 섬나라인 것도 모를듯 ㅉㅉ"이라고 덧붙였다.
빠니보틀 인스타그램, tvN '유퀴즈' 방송 캡처
이날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제 76화 공무원 특집에서는 기상청 예보관이 출연했다. 이날 예보관은 2006년 2009년 1년씩 남극세종기지에 두 차례 근무를 했다고 밝혔고, 추운 날씨를 설명하기 위해 해당 유튜브의 영상이 자료화면으로 사용됐다. 영상 속에는 빠니보틀이 뜨거운 물을 뿌리자 눈으로 변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tvN 측은 스태프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영상을 사용하고 싶다"며 "확인 후 허가 부탁드린다"라는 댓글을 남기고 허가를 받기 전 해당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송에서 유튜버의 출처 역시 생략됐다.
현재 빠니는 영상 무단 사용에 관련한 내용을 삭제하고 "남극이 아니라 북극이다"라고 게시글을 수정한 상태다.
빠니보틀은 자신의 유튜브를 "가난하고 힘들고 어렵고 X신같이 여행하는(하려고 하는)여행 유튜브 빠니보틀 이라고 합니다"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구독자수는 15일 기준 48만명이다.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1일 투표권 3개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