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테마] ‘아이돌의 아이돌’, 김준수(XIA)-소녀시대(SNSD) 태연-아이유(IU)의 매력은?

(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아이돌(idol): 사전적인 의미는 ‘우상’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연예인을 뜻한다. 

그렇다면 지금 활동하는 ‘아이돌’ 스타들은 누구를 보며 가수의 꿈을 꾸게 됐을까.

최근 활동하는 현역 아이돌들이 우상으로 꼽은 ‘아이돌’ 스타, 일명 ‘아이돌의 아이돌’ 3명을 모아봤다. 

그 주인공은 김준수(XIA), 소녀시대(SNSD) 태연 그리고 아이유(IU)다.

*나열 순서는 데뷔 날짜가 빠른 순이다.

김준수(XIA) 데뷔 - 2003년 12월 26일
소녀시대(SNSD) 태연 데뷔 - 2007년 8월 5일
아이유(IU) 데뷔 - 2008년 9월 18일

1998년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고 알려진 김준수는 약 6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친 후 2003년 12월 26일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가 데뷔했던 2003년은 1세대 아이돌의 연이은 해체로 아이돌 침체 시장이었다. 하지만 김준수가 속했던 그룹은 데뷔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며 2세대 아이돌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특히 2004년에는 우연히 방송에 포착된 미소 하나로 ‘천사시아’라는 애칭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데뷔 초부터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 유들유들한 성격 등으로 수많은 덕후들을 끌어모은 원조 ‘덕후몰이’ 멤버이기도.

2010년에는 ‘모차르트’라는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시작, 이후 ‘엘리자벳’, ‘드라큘라’, ‘디셈버’, ‘데스노트’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하는 아이돌 중 최고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어느덧 데뷔 15년 차가 된 김준수(XIA)는 그간 ‘타란탈레그라’, ‘꼭 어제’, ‘나비’, ‘incredible’, ‘12월’, ‘꽃’, ‘돌고 돌아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도 성공했다. 

특히 MBC 드라마 ‘기황후’ OST ‘사랑합니다’, KBS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OST ‘사랑은 눈꽃처럼’, ‘태양의 후예’ OST ‘How Can I Love you’,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 OST ‘You Are So Beautiful’ 등에 참여하며 OST 강자로 입지를 다졌다. 

이처럼 가수, 뮤지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준수는 후배 아이돌들의 롤모델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지난 2017년 2월 입대해 현재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에서 의경으로 복무 중인 김준수는 올 11월 8일 전역할 예정이다.

15년째 변함없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전역 후에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대한민국 탑 걸그룹 소녀시대(SNSD)의 리더이자 메인보컬인 태연.

그는 지난 2007년 8월 5일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가요계에 이름을 알렸다. 데뷔 초 태연의 인사법은 “안녕하세요 소녀시대의 꼬꼬마 리더 태연입니다”였을 정도로 작고 귀여운 소녀였다.

하지만 무대 위 태연은 남다른 성량과 감성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말하듯이 부르는 그의 노래는 듣기에는 편해 보이지만 노래방에서 직접 부르면 ‘아 태연 노래는 태연만 불러야 하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줬다. 

그의 매력은 노래뿐만이 아니다. 과거 MBC FM4U ‘친한친구’의 DJ로 활약한 그는 털털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성격, 깔끔한 진행, 자연스러운 콩트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솔직한 태연의 웃음소리는 ‘줌마탱’이라는 별명을 만들어 냈다. 당시 그의 진행 능력이 어느 정도였냐고? 인기 유튜버 중 하나인 대도서관이 “태연의 라디오를 보면서 배웠다. 선배님이다”라고 했을 정도.

태연이 속한 소녀시대는 데뷔 후 ‘Gee’, ‘소원을 말해봐’, ‘Oh’, ‘Hoot’, ‘Mr.Mr.’, ‘Party’, ‘Lion Heart’, ‘Holiday’ 등 발표하는 곡마다 연이어 히트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탑 걸그룹 자리를 지켰다. 

특히 태연은 2015년 첫 솔로 앨범 ‘I’를 발표 후 ‘Rain’, ‘제주도의 푸른 밤’, ‘Why’, ‘U R’, ‘Starlight’, ‘Fine’, ‘This Christmas’ 등을 발표하며 가장 성공한 아이돌그룹 여자 솔로 가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데뷔 후 11년 동안 가수라는 한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그의 행보는 후배 가수들, 특히 그룹 내 메인보컬을 맡은 멤버들에게 귀감이 됐다. 

한편, 태연은 지난 18일 태연의 세 번째 미니 앨범 ‘Something New(썸띵 뉴)’를 발표했다.

아이유(IU)는 지난 2008년 9월 18일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미아’라는 곡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데뷔 초부터 탄탄한 라이브를 자랑했던 그는 사실 처음부터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BOO’, ‘마쉬멜로우’ 등 그 나이에 맞는 귀여운 노래들이 조금씩 인기를 끌며 이름을 알리게 됐다.

그리고 2010년 12월, 운명의 곡 ‘좋은 날’을 만나게 된다. 김이나 작사, 이민수 작곡의 ‘좋은 날’은 아이유의 3단 고음이 큰 화제를 모으며 말 그대로 ‘대박의 길’을 걷게 된다.

또한 2011년 당시 MBC 인기 드라마였던 ‘최고의 사랑’ OST로 첫 자작곡 ‘내 손을 잡아’를 공개하며 싱어송라이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아이유는 ‘금요일에 만나요’, ‘하루끝’, ‘복숭아’, ‘마음’, ‘voice mail’, ‘푸르던’, ‘레옹’, ‘팔레트’ 등 다수의 자작곡을 발표하며 20대를 대표하는 대표 싱어송라이터로 자리 잡았다.

그는 연기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좋은 날’로 인기를 끌던 2011년 KBS2 ‘드림하이’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아이유. 당시 그는 김필숙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후 KBS2 드라마‘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 ‘프로듀사’, SBS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에 출연하며 배우 이지은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5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나의 아저씨’에서는 거칠게 살아오며 마음의 상처를 가진 여성 이지안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아이유의 인생작이 나왔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가수 아이유, 배우 이지은. 두 분야에서 모두 성공한 아이유는 만능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아이돌 후배들의 롤모델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