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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공간' 마련"…판타지오, 故 문빈 추모공간 장기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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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판타지오가 故 문빈 추모 공간을 장기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4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아스트로 공식 팬카페에 '외부 추모공간 운영 안내'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판타지오는 "우선, 故문빈 군의 49재까지 직접 하늘공원을 방문해 주시어 함께 문빈 군의 가장 빛나던 순간을 추억해 주시고, 슬픔을 나누며 위로해 주신 아로하(팬덤명)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문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문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어 "문빈 군을 더 오랜 시간 기리고 싶어 하는 아로하의 아쉬운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라며 "이에 당사는 유가족분들과 오랫동안 신중히 상의한 끝에, 늘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아로하가 조금 더 오래 문빈 군에게 따뜻한 인사를 하실 수 있도록 외부에 추모 공간을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판타지오는 "비록 문빈 군의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유가족분들의 요청으로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달의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2023년 6월 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청사로 가시는 길이 오르막길이고 협소하여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아로하가 언제든지 마음 편히 방문하셔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달래고, 위로받고 가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국청사의 운영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입니다"라고 운영시간을 안내했다.

이어 "다만, 최소 오후 5시 30분에는 방문해 오후 6시 30분에는 퇴장하실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또한, 국청사 내 주차장은 오후 6시부터 차단기가 닫혀 차량으로 입장이 불가하오니, 자차를 이용하시는 아로하는 최소 오후 5시 30분까지 도착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판타지오는 "남한산성 국청사 주소: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80번길 105"라고 주소를 안내한 후 "국청사는 남한산성 산속에 위치한 사찰이기 때문에 교통 및 이동에 많이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길이 심한 산행 길이므로, 물은 미리 소지하여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외국인 방문객분들께서는 택시 이용 시 여러 불편함이 예상되므로 택시 이용은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소속사는 "편지나 쪽지 이외에 음식물과 헌화는 부디 지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헌화를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빈 군을 위한 마음임을 십분 이해하오나, 사찰이 산속에 위치해 있어 벌레와 이물질로 인해 온전한 보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로하가 쪽지를 부착하실 수 있도록 달의 공간 한편에 부착 판을 설치해 놓을 예정이며,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입니다. 편지는 달의 공간에 비치되어 있는 편지함에 넣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항상 아스트로와 함께해 주시는 아로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26세인 문빈은 지난 4월 19일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측은 당초 4월 30일까지 유지할 예정이었던 추모 공간을 49재인 6월 6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소속사와 유가족의 결정으로 故 문빈을 추모하고 싶은 팬들은 언제든지 그를 만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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