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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은영, 오승훈에 "성취지향형 부모는 아이들 무기력하게 만들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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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개그맨 오지헌이 아버지와 절연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개그맨 오지헌, 오승훈 부자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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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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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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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오지헌과 오랜만에 재회한 MC 정형돈은 과거 개그콘서트 ‘꽃보다 아름다워’ 코너 이후 정형돈을 밀어낸 오지헌에 대한 소문의 진상을 파헤치기도 했다. 정형돈은 개콘 시절 자신을 밀어낸 오지헌의 미모(?)에 대해 떠올렸고, 오지헌 아버지 오승훈은 “아들이 얼굴로 웃긴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 이상한(?) 애들하고만 묶어놨더라”고 말했다. 

오지헌 아버지 오승훈의 과거 ‘일타강사’ 시절도 밝혀졌다. 오승훈은 90년대 유명했던 ‘홈런 국사’의 저자이자 ‘한국사 일타강사’였다. 그가 하루에 가르친 학생이 무려 약 3000명에 달하고, 한 달 수입이 최고 3000만 원이었다. 오지헌은 아버지에게 개인 운전사가 있었음을 밝혔고, 본인 역시 어릴 때 수영장 있는 집에 살았다며 오롯한 ‘청담 키즈’였음을 증명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으나 본론으로 들어가니 분위기는 심각해졌다. 오승훈은 아들 오지헌이 수학 강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본심을 털어놨다. 또 오지헌에게 실력 강사가 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주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무산돼왔음을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들이 개그맨임에도 수학 강사를 하기 원한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고, 오승훈은 “개그맨이라는 직업이 불안정한 직업이라 안정적인 수학 강사가 되기를 원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지헌은 “돈 때문에 마음에 없는 일을 하는 것은 힘들다”면서 “돈보다도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고 말해 더욱 팽팽한 부자 신경전이 이어졌다. 

오승훈은 또 아들이 손주들을 위해 아버지로서 대학 진학에 적극적인 열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토로하자, 오지헌은 “인생에 있어 대학은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오 박사는 오승훈을 손주들의 교육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조부모를 뜻하는 ‘학조부모’라고 설명했다. 또 “오승훈은 학업 성취를 잘하는 것이 성공이라 생각한다”며 자녀가 목표를 향해 매진하기 바라는 ‘성취 지향형 부모’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모가 이런 성취 지향형일 경우 자녀는 무기력해질 수 있고, 수동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승훈은 “손녀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면 오지헌이 지나치게 막는다”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오 박사는 오지헌이 아버지 이야기라면 무조건 반대하고 있음을 포착, 그 이유에 대해 부자의 과거를 파헤쳤다. 

오승훈은 오지헌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이혼했음을 고백했다. 아들을 케어하기 위해 수학 강사 일을 포기하기까지 했지만, 어느 날 오지헌이 말도 없이 집을 나가 8년 간 말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오지헌은 이에 고3 시절, 아버지의 말에 상처받았다고 말했고, 아버지를 보지 않으려고 했다고 묵혀뒀던 이야기를 꺼냈다. 

오승훈은 아들에게 묻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다며 아버지로서 죄스러웠다고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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