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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간 개그맨들…공개 코미디와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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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공개 코미디가 사라지면서 활동 기회가 줄어들었던 희극인들이 온라인 영상 플랫폼에 대거 뛰어들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모양새다.

2일 유튜브에 따르면 기존 희극인들이 운영하는 싱글벙글·숏박스·코믹마트·킥서비스·피식대학·낄낄상회 등과 같은 채널들이 많게는 250만명을 웃도는 구독자를 보유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개그콘서트·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같은 개그 프로그램의 폐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설 자리를 잃었던 코미디언들은 점차 활동 영역을 영상 플랫폼으로 돌려왔다.

이들은 몰래카메라와 같은 관찰형 콘텐츠뿐만 아니라 기존 토크쇼·다큐멘터리 형식을 패러디하거나 상황극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포맷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현실 고증'을 바탕으로 한 소재로 공감대와 재미를 동시에 잡는 10분 안팎의 스케치 코미디가 많은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누군가는 일찌감치 콘텐츠 소비가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을 토대로 해당 업계에 뛰어들었겠지만, 설 수 있는 무대가 사라지면서 불가피하게 유튜브·틱톡 등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희극인들은 오히려 브라운관에 출연할 때보다 대중들에게 훨씬 더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다. 크리에이터로서의 면모를 선보이면서 새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영상 코미디가 보다 주목을 받는 데는 기존 공개 코미디가 가지는 제약과 한계로부터 자유롭다는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프로그램 규정과 포맷에 따라 보여주기 까다로운 콘텐츠도 온라인 영상에서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의 장점인 셈이다.
뉴시스 제공
여기에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및 유명인과의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영상 코미디 콘텐츠의 흥행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실제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희극인들은 공개 코미디와 영상 코미디의 차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와 관련 '킥서비스' 채널을 운영 중인 박진호(33)는 지난달 26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제가 기획하고 만든 걸 보여드림으로써 (대중을) 웃긴다는 목표는 공통점일 수 있다"면서도 "유튜브를 통해 했을 때는 좀 더 제작자로서의 역량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호는 "공개 코미디 특히 개그콘서트에서는 기본적으로 아이디어는 저희가 짜긴 했지만 제작진분들이 계셨다.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도 있고, 오히려 죽일 수도 있는 어떤 거름망이 있었다"며 "지금은 감독, 작가 역할뿐만 아니라 의상과 소품 등 구상을 오롯이 저희가 100% 협의해서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개콘에서는 (개그맨의 역량이) 무대 위에서 비중이 더 강하다고 느껴졌는데, 지금은 좀 더 이상적인 것 같다"며 "제작자로서 구상했던, 보여드리고 싶었던 구도 등을 분명하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좀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 킥서비스를 운영하는 정진하(32)도 "아무래도 (영상 코미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게) 손이 더 많이 가는 건 사실"이라며 "PD, 작가 역할뿐만 아니라 장소 등 섭외를 스스로 해야 되고 제작비도 많이 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고민할 때 심혈을 기울이지만 일단 우리가 생각할 때 '웃기다'는 것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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