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수 유랑단' 유랑단 '진해군항제' 첫 유랑 성공 ⟶보아 "학교 못 다닌 것, 콤플렉스가 있었어" 속내 [종합]

(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댄스가수 유랑단’가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일 방송된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진해 군항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공연 순서였던 보아가 무사히 공연을 마친 뒤 두 번째 순서인 이효리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무대 전 이효리와 댄서들의 연습 장면이 공개됐다. 이효리의 모든 곡을 함꼐 했던 안무팀 ‘나나스쿨’ 멤버들과 만난 이효리는 “세상에 이게 얼마만이냐”며 반가워했다. 특히 이날은 ‘텐미닛’부터 함꼐 호흡을 맞췄던 스타 안무가 배윤정이 출연했다.  배윤정은 “내가 무대를 너무 하고 싶은데 길이 없잖아. 그래서 기도했다. 무대 서게 해달라고”라며 “서울체크인 보면서 무대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윤정은 “내가 춤도 안 추고 운동도 안 했다. 그러니까 너무 우울하더라”고 말했고 이효리도 공감했다. 이효리는 “사실 오늘 포스터 촬영했는데 보아가 No.1 때랑 똑같이 하고 왔다. 그러니까 너무 똑같더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20년 만에 무대에 오른 이효리는 폭발적인 호응 속에 ‘텐미닛’ 무대를 마쳤다. 이효리는 “오랜만에 무대를 하니까 정말 격앙된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하며 “이렇게 사람들 앞에 서 있는 것 자체가 너무 떨린다”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에 이어 화사, 김완선, 그리고 엄정화가 무대에 올랐다. 이효리는 공연을 준비하는 김완선과 엄정화를 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유랑단 멤버들은 진해 군항제로 향했다. 멤버들은 차에서 각자 준비하고 있는 ‘곡 바꾸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효리는 “다들 어떻게 되어가는지 너무 궁금하다. 요즘 매일 연습실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해 군항제에 도착한 유랑단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객에 놀라기도 했다다. 

멤버들은 본격적인 무대 준비를 위해 대기실로 향했다. 김완선은 이날 파격적인 가발 패션을 선보였다. 김완선은 “펑키한 옷에 가발이 고전적이긴 하지만 재밌지 않냐”며 무대 준비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보아의 무대로 시작된 축제 무대는 엄정화로 성공적으로 끝을 맺었다.

첫 유랑을 마친 뒤 다시 만난 ‘유랑단’이 회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활동을 할 때 매니저가 가장 의지가 됐다고 밝히며 “가족 같은 생각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 20년을 동거동락한 매니저의 결혼을 앞둔 이효리는 “매니저가 나랑 일하면서 부모님을 모두 보내드렸다. 누나로 해줄 수 있는 일은 다 해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보아는 매니저가 매달 책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매니저가 책을 직접 읽고 매번 왜 읽었으면 좋겠는지 적어서 보아에게 선물했다”고 말했다. 보아는 “당시에 학교를 제대로 못 다녔는데, 가방끈이 짧아보이는 그 모습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책을 정말 많이 읽었다”고 말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가 뭉쳐 전국을 투어하며 ‘댄스가수 공연’을 하는 본격 유랑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22시 30분 TVN에서 방영된다.

최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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