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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시장 경색에 '찬물' MMF…연기금, 환매 자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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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단기자금시장 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머니마켓펀드(MMF) 환매로 인한 시장 불안이 부각되고 있다. 연기금이 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MMF 환매 자제 요청을 받아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MMF 규모는 159조10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연기금, 금융회사, 일반법인 등을 포함한 기관투자자 금액은 143조2228억원으로 90%를 차지한다.

MMF란 단기채권, 어음, 양도성예금증서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 주로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단기자금시장에서 주요 공급자 역할을 맡는다. 특히 기업어음(CP)에 투자할 수 있어 최근 불거진 단기자금시장 경색과 무관하지 않다.

MMF 환매가 대량으로 발생하게 되면 단기자금시장 경색이 악화된다. 기관의 환매 요구를 받게 되면 CP 물량이 풀리며 매수자가 사라진 시장에서 자금 경색을 더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CP 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 5.0%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전날 신용등급 A1 기준 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5.02%에 마감했다. 지난 9월21일(3.13%) 이후 거래일 기준 3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우량 CP도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투자자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단기자금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단 우려가 나온다. 금융당국이 유동성 지원 조치에 나섰지만 CP 금리가 지속적으로 치솟는 중이다.

금융당국은 연기금에도 MMF 환매를 자제해달라는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 등과 함께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토지주택공사 등 10여개 대형 기관투자자들과 영상 간담회를 가졌다.

금융당국은 이 자리에서 MMF 등 단기자금 시장 환매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MMF 시장에는 문제가 없지만 기관들의 환매 규모가 커지면 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연기금은 기금운용 수익률을 위해 자체 전술적 투자 방식에 따라 MMF를 운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수익률 제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분산 등을 고려할 순 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긴 어려운 여건이라는 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은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투자 공백이 발생할 때 여유자금을 MMF에 담아둔 뒤 다시 자금을 회수해 운용에 나선다. 국민연금이 운용하는 MMF의 투자 대상은 국공채와 'AAA' 등급 이상의 은행채, 'A1' 등급 이상의 CP, 유동화를 제외한 전자단기사채 등이다.

한 관계자는 "연기금은 고유 자금운용 방식을 갖고 있어 환매 자제 요청을 받더라도 상황상 어려울 수 있다"며 "연말까지 MMF 환매가 나올 수 있어 환매 유인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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