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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것이 알고싶다' 피카소&앤디워홀 그림을 NFT로…피카소 재단 "저작권 허락한 적 없어", NFT의 명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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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NFT를 둘러싼 갈등과 문제들을 다뤘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2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미술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NFT 투자를 재조명한다. 유명 화가로 알려진 뱅크시. 뱅크시의 그림을 매입한 회사에서는 “뱅크시의 그림을 영원히 보존하겠다”며 불태운다. 화가 김정수도 자신의 작품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불태운다. 두 사람의 그림은 디지털 세상에서 다시 태어난다.‘비플’이라는 활동명으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는 785억원이라는 금액으로 자신의 그림 디지털을 통해 판매한다. 이 그림은 NFT라는 기술이 입혀진 디지털 작품이다.

NFT는 대체불가 토큰이라는 이름으로 블록체인에 기록된 소유권이 가장 핵심적인 상품이다. 그림 뿐 아니라 트위터, 밈 또한 자산으로 등록이 되어 디지털 자산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구매자들은 거래 기록이 담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원본을 구매한다.NFT 투자자들은 “이 그림 때문에 인생이 바뀐다”며 30만원에 구매해 수천만원을 호가하게 된 그림 등을 공개하며 “이 그림은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것이다”라며 새로운 투자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 앤디워홀과 피카소의 그림이 한국에 대거 도착했다. 160억이 넘는 금액을 투자해 구매했다는 그림의 실소유주임을 주장하는 곳은 의료기기 회사. 의료기기 회사는 NFT 투자를 위해 거장들의 그림을 구매했지만 구매대행을 진행한 미술관에서 정품 인증서 발급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주주들은 “시총이 1000억에서 200억대로 떨어졌다”며 목소리를 높였다.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 정준모는 “NFT는 인간의 과도한 소유욕이 낳은 변종 상품이다. IT로 다시 만들어낸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미술시장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NFT라고 하니 화랑에서 도태될까 무섭다”는 의견과 “1억짜리 그림을 5억에 판매하는 게 아니라 50억에 판매하려 한다. 이게 허상이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었다.

NFT로 인해 손해를 봤다는 투자자들도 만났다. NFT ‘붐’이 일었을 때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고양이 캐릭터가 있다. 투자자들은 “해당 고양이 그림이 귀엽지 않냐. 그리고 판매자측에서 이벤트를 했다. 얼마 이상 구매한 후 인증을 하면 코인을 제공하는 형식이었다”고 말했다. 이 고양이 캐릭터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며 금액도 올라가게 됐는데, 마지막에 업체가 사라지며 손해를 본 피해자들이 나오게 됐다. 이는 ‘폭탄돌리기’와 비슷한 형식이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자산이라는 걸 증명하는 방법이 NFT인 거다. NFT가 있어야만 메타버스를 실행할 수 잇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지도를 통해 서울의 NFT 땅을 구매해 큰 돈을 벌었다는 투자자는 “1억이 넘는다. 실제 집값처럼 거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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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를 이용해 사기가 일어난다는 점, 저작권 문제가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피카소 재단에서는 “NFT 발행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앤디워홀의 저작권을 소유한 곳도 마찬가지. 하지만 한국의 한 NFT 대표는 앤디워홀과 피카소의 그림을 NFT로 발행해 2시간만에 ‘완판’했다. 이후 사무실은 임대료도 내지 못한 채 사라졌고, 대표는 “저작권 문제는 해결이 안 된 게 맞다”고 시인했다. NFT를 기회의 땅으로 보는 이들과 NFT를 허상으로 보는 이들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의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재조명하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23시 10분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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