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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모니터링 위임?"…네이버 웹툰, 표절 관련 공지에 누리꾼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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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채연 기자) 네이버웹툰 측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이매망량'과 관련된 공지를 올린 뒤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17일 네이버 웹툰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수요웹툰 '이매망량' 관련 안내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공지를 올렸다.

이날 네이버 웹툰 측은 "지난 5월 10일 수요웹툰으로 오픈한 신작 '이매망량' 작품의 일부 설정이 특정 작품을 구체적으로 연상시킨다는 독자분들의 많은 지적이 있었다"라며 "네이버웹툰은 작가님과 해당 작품의 연재를 준비하며 작품을 구상함에 있어 저작권 침해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확인했고, 언급된 작품과의 차별적 요소 역시 미리 점검했으나 유사성에 대해 보다 엄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했어야 하는 부분에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밝혔다.
  
네이버웹툰 홈페이지 캡처
네이버웹툰 홈페이지 캡처
이어 "<이매망량>은 기존 작품에서 문제가 된 초반 원고를 수정해 향후 재오픈을 진행하고자 하는 점 독자 여러분께 안내드린다"며 "네이버웹툰 연재작품들의 완성도와 개성요소에 많은 기대를 해주고 계신 독자 여러분들께 혼란을 야기해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웹툰은 "향후 독자 여러분들이 직접 참여하실 수 있는 작품 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해당 공지를 본 누리꾼들은 표절 의혹에 대한 대책으로 '독자 작품 모니터링단 운영'을 내세운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네이버 웹툰 ‘이매망량’, 소년점프 ‘체인소 맨’
네이버 웹툰 ‘이매망량’, 소년점프 ‘체인소 맨’

한 누리꾼은 "표절 의혹이 한두 번도 아닌데, 이 말은 플랫폼 내에서 자체적으로 걸러내지 못한다는 것 아니냐. 독자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게 의미가 있냐"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누리꾼들 또한 "이제는 모니터링을 독자한테 위임하는 거냐", "작은 웹툰회사도 아니고, 대기업에서 표절 의혹이 몇 번째냐", "이미 모니터링했는데, 표절은 아니라고 판단한 건가", "독자를 참여시킬 거면 돈을 줘라. 날로 먹지 말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네이버 웹툰 '이매망량'은 1화에 등장하는 가난한 환경의 주인공과 애완동물, 캐릭터 디자인, 괴물 처치 집단에서 주인공을 거두는 점, 죽었다가 부활해 적에 맞서는 점 등에서 지난 2019년부터 연재 중인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의 만화 ‘체인소 맨’과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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