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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2천 원 정도"…유튜버 자빱 스태프, '모닝와이드'서 열정페이 피해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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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수연 기자) 유튜버 자빱에게 홀대를 당하며 일명 '열정페이' 피해를 폭로한 스태프들이 '모닝와이드'에 출연해 피해를 토로했다.

11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시급 2천 원 크리에이터의 두 얼굴'이라는 주제로 진행, 유튜버 자빱의 '열정페이' 논란을 폭로했던 스태프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스태프 A씨는 "2020년 12월에 들어가서 2021년 9월 말에 나왔다. 9개월 근무하면서 정산은 한 번 받았고, 288만 원 정도 받았다"며 "받은 돈을 환산해 보니까 월 30만 원이 나올까 말까 한 금액이었고, 그걸 시급으로 환산하면 2천 원 정도 되는 금액이었다"고 주장했다.
 
SBS '모닝와이드'
SBS '모닝와이드'
 
A씨는 "12시간 이상 업무를 했고, 오로지 스태프들이 만들어낸 콘텐츠였다. 이후 월 최고 수익 1억 원의 채널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계약서 작성이라든가 임금에 대한 안내 같은게 일절 없었고, 그냥 주는 대로 받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사생활을 이야기하지 말아라'는 규칙이 있어 스태프들끼리 소통이 안되다 보니까 '내가 예민한 거구나' 이렇게 넘어가서 더 일을 오래 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후 A씨는 자빱과의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했지만 '계약서를 쓰면 너희가 일을 못했을 때 손해배상을 전부 해야 된다'며 거절당했고, 이에 A씨는 "저희는 법도 모르고, 손해배상이 어떻게 되는지도 잘 모르는데 '내가 일주일 방송 못하면 수익이 천만 원, 이천만 원 마이너스인데 너희 그걸 메꿀 수 있어?'라고 말하니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후 자빱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해 봤지만, 연결은 되지 않았다. 이에 법률 대리인은 "(자빱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한다. 지금 일단 추스르고 있는 상황"이라는 짧은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유튜버 자빱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며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며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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