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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9년 동안이나 마트의 일을 돕고 있는 이관용 씨의 사연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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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선영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특이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이관용 씨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마트에서 일하는 사람도 아닌데 마트의 진열을 돕고 있던 이관용 씨는 거의 9년 가까이 마트 진열을 돕고 있다고 한다. 제작진은 이관용 씨에게 왜 마트에서 진열을 돕고 있느냐고 물었지만, 이관용 씨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관용 씨는 마트 직원들과 살갑게 이야기하며 가게 곳곳을 돌아다니며 물건들을 정리했다.
 
SBS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 캡처
SBS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 캡처

상표가 보이도록 정리하기도 하고, 빈 곳은 다시 채워놓으며 직원과 똑같이 정리하는 이관용 씨를 보고서 영업 총괄 직원은 “불편함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직원들하고 똑같이 해요.”라고 이야기했다. 직원들은 이관용 씨에게 먹을 것을 주기도 하고 마스크를 정리해주는 등 여러 가지 배려를 해 주었다.

이관용 씨는 정리를 한참 하나 싶더니 이내 수족관 코너로 가서 물고기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수족관 파트 직원은 이관용 씨에게 물고기 먹이를 줘 보라고 권유하는 등 친근하게 이야기를 했다. 관용 씨는 물고기의 이름들도 모두 다 알고 있었다. 이관용 씨는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직원들 중 누구도 그를 그 이유로 차별하지 않았다.

집안에서도 이관용 씨는 집안일을 정확하고 섬세하게 해 나가 누나와 엄마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었다. 이관용 씨의 어머니는 “낫게 하려고 생판 모르는 시설에 가서 차 안에서 눈물의 밥을 먹는데 너무 슬펐어요.”라며 과거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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