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같다는 생각”-“내 딸이었으면”…김나영·양희은, 특별한 인연 언급

(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방송인 김나영 가수 양희은과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에서는 양희은을 손님으로 초대한 김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김나영의 집을 방문해 신우, 이준과 만났다. 김나영은 양희은에 대해 “희은 선생님은 정말 제가 많이 의지하는 분”이라며 “진짜 힘들 때에도 정말 큰 힘이 돼주셨던 분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저는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다. 그래서 뭔가 ‘선생님이 엄마 같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따뜻하시고 엄청 많이 챙겨주신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어른 같고 많이 마음으로 기대고 있다”고 털어놨다.

양희은은 “(만난지) 꽤 됐다. MBC ‘찾아라 맛있는 TV’ 할 때부터”라고 말했고 김나영은 “그거 할 때 선생님이 저를 되게 예뻐해주셨다. 원래 누굴 쉽게 예뻐하지 않으실 것 같은 이미지가 있잖나”라며 “되게 무서운 이미지도 있고 그래서 저도 무서워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어린이날이었는데 작은 선물과 함께 카드를 주셨다. 그 카드에 ‘조금 있으면 어린이날이다. 네 안에 있는 상처 받은 어린이를 위해서 준비했어’라는 내용이었다”며 “그 카드를 읽는 순간 토닥토닥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그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양희은은 “이 연예계에서 어른 없이 혼자 버티고 살아남는다는 게 말로 할 수가 없다. 자기 편이 없다는 거”라며 “나는 아이가 없으니까 나영이한테 어른이 필요할 때는 내가 그 노릇을 해주마, 누구한테 마음이 간다는 건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그냥 마음이 간다. 내 딸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나영은 지난 2015년 결혼했지만 남편의 부당이득 논란이 불거졌고, 2019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두 명은 본인이 키우고 있다.

오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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