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가 19일 1% 넘게 하락하며 사흘 만에 2,6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3.64포인트(1.28%) 내린 2,592.3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74포인트(1.89%) 내린 2,576.24에 시작해 장 초반 2,568.54까지 하락했다가 장중 개인 매수세에 2,597.79까지 오르며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2,6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2,590대에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천82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9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5천197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4.04%), 나스닥 지수(-4.73%) 등이 모두 급락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부담과 수요 둔화에 소비재 업종들의 수익성 악화 불안감이 커지면서 경기 둔화 혹은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했기 때문이다.
대형 유통업체 타깃은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하루 만에 24.9% 폭락했다. 월마트(-6.8%), 아마존(-7.2%), 베스트바이(-10.5%), 메이시스(-10.7%) 등 유통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인한 실적 부진,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전날 미국 증시 급락과 동조화됐다"며 "장중 미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후퇴했고, 미국 시간외 선물도 상승 반전하면서 코스피도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1.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네이버(-1.81%), 카카오[035720](-2.66%)는 장중 각각 26만6천500원, 8만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005930](-0.88%), SK하이닉스[000660](-2.20%), 삼성SDI[006400](-1.99%), 현대차[005380](-1.89%), LG화학[051910](-1.95%), 기아[000270](-2.84%) 등도 일제히 내림세였다.
미국 유통업체 급락에 롯데쇼핑[023530](-3.96%), 이마트[139480](-3.35%), 현대백화점[069960](-2.69%), 신세계[004170](-2.15%) 등 국내 대표 유통주들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65%)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4.00%), 종이·목재(-3.18%), 운송장비(-2.28%), 건설업(-2.31%), 운수창고(-2.03%) 등이 2% 넘게 떨어졌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 보면 거래소에서 외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후성 370억원, KT&G 207억원, LG에너지솔루션 167억원, DB하이텍 155억원, SK하이닉스 130억원, 포스코홀딩스 116억원, 하나금융지주 91억원, 삼성SDI 82억원, 하이브 74억원, SK이노베이션 73억원, 포스코케미칼 72억원, 삼성전자우 69억원, GS 67억원, 삼성물산 62억원, SK 61억원, SK스퀘어 57억원, 삼성에스디에스 55억원, SK텔레콤 5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53억원, 두산 49억원 등과 같다.
또한 외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우리금융지주 815억원, LG전자 400억원, LG이노텍 205억원, 아모레퍼시픽 129억원, LG화학 107억원, 크래프톤 104억원, 현대일렉트릭 91억원, 카카오뱅크 86억원, 신한지주 86억원, 한솔케미칼 83억원, 삼성엔지니어링 73억원, 카카오 73억원, 현대모비스 63억원, 휠라홀딩스 61억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58억원, 대한항공 54억원, 코오롱인더 54억원, 만도 49억원, 동원산업 48억원, SKC 42억원 등과 같다.
◆ 기관 매수 매도 종목
거래소에서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276억원, 일진머티리얼즈 162억원, 포스코케미칼 126억원, SKC 115억원, 한국전력 96억원, 우리금융지주 68억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61억원, 한솔케미칼 51억원, 팬오션 49억원, 고려아연 44억원, 엔씨소프트 42억원, 동원산업 40억원, 카카오페이 38억원, 신세계인터내셔날 36억원, 넷마블 36억원, LG화학 33억원, HD현대 32억원, 현대오토에버 28억원, 메리츠금융지주 26억원, 대덕전자 23억원 등과 같다.
또한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958억원, LG전자 504억원, SK하이닉스 372억원, 삼성SDI 323억원, 기아 238억원, KB금융 213억원, 후성 203억원, 카카오 156억원, SK텔레콤 151억원, 네이버 143억원, 하나금융지주 139억원, 크래프톤 130억원, 이마트 122억원, 한세실업 119억원, 호텔신라 114억원, 만도 99억원, 현대모비스 98억원, 대한항공 89억원, LG디스플레이 89억원, HMM 88억원 등과 같다.
◆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5월 17일 기준 개별종목 공매도 잔고 상위종목은 HMM(8,673억원), LG에너지솔루션(5,718억원), 셀트리온(5,549억원), 삼성전자(5,276억원), 현대차(3,892억원), 아모레퍼시픽(3,557억원), LG디스플레이(3,40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270억원), 카카오(3,237억원), 포스코케미칼(3,076억원), 카카오뱅크(2,903억원), 네이버(2,809억원), 삼성SDI(2,725억원), LG생활건강(2,674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2,327억원), 호텔신라(2,255억원), KB금융(2,225억원), 두산에너빌리티(2,201억원), LG전자(2,052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1,673억원) 등과 같다.
◆ 코스닥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7포인트(0.89%) 내린 863.80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34포인트(2.10%) 내린 853.23에 시작했으나 장중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전날 코스닥 시총 2위에 오른 엘앤에프[066970]가 LG에너지솔루션과 7조원 규모의 양극재 거래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8.51% 상승했고, 천보[278280]도 1.18%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2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21%), HLB[028300](-5.35%), 카카오게임즈[293490](-1.06%), 펄어비스[263750](-0.86%), 셀트리온제약[068760](-4.03%), 리노공업[058470](-1.18%), CJ ENM[035760](-1.8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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