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영상] "요란하게 결혼해야 잘 산다?!" 중국의 충격적인 피로연 풍습… 완전 '난장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혜진 기자) 우리가 결혼식 날 피로연을 하듯 중국도 이와 비슷한 풍습이 있습니다.

중국의 결혼식은 보통 예식과 피로연을 함께 하는 형식이 대부분인데 1~2시간 만에 예식을 종료하는 한국과는 달리 하루 종일 치러진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엽기적인 결혼 피로연 문화가 유행하면서 결혼식 도중 신랑과 신부가 다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중국 한 지방의 결혼식 파티에서 신부 들러리가 대놓고 성추행 당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신부 들러리 드레스 쪽으로 손을 뻗자 하객들이 '만져, 만져'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여성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하객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하객들은 신부 들러리의 드레스에 떨어진 '땅콩 찾기'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결혼식 날 하는 게임들은 하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악령을 쫓아내는 의미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격분하며 '저속하고 부도덕하다'라는 비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피로연 / ©eastmeetsdress
중국 피로연 / ©eastmeetsdress
그리고 2017년에는 중국에서 피로연 도중 축하 헹가래를 하다가 신랑이 머리를 심하게 다쳐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신랑 친구 8명이 신랑의 손과 발을 든 채 헹가래를 했었는데요, 신랑은 헹가래로 인해 두개골과 목에 심한 부상을 입었고 뇌졸중까지 일어나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또 같은 해 중국 광둥성 심천에서는 결혼 풍습을 따르다가 신부와 들러리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결혼식 당일 신랑이 신부를 데리러 가는 풍습에 따라 신랑과 그의 친구들은 신부의 집을 방문했고 이들은 잠긴 신부의 집 문을 해머로 내려치기 시작했고 문 뒤에 서있던 신부 측 들러리와 신부가 유리 파편에 얼굴을 맞아 응급실로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신랑에게 소화기를 분사해 질식사하게 할 뻔한 사고도 있었는데요, 신랑 측 친구들은 결혼식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소화기의 흰색 분말 때문에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분사를 했고 이를 목격한 신부가 달려와 상황을 수습하면서 다행히 인명 사고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랑의 친구들은 알몸으로 가로수에 묶인 신랑에게 밀가루를 뿌리고 날계란을 던져 신랑이 잘못 맞아 숨지기도 하고 괴롭힘을 피하다 신혼집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는 등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르며 사회적인 문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결혼을 축하하는 행위가 이토록 과장되게 나타나는 이유는 시끌벅적하게 결혼해야 잘 산다는 중국인들의 믿음 때문에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을 폭력으로 얼룩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