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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 세상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 갇혀 있는 느낌”…‘이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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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이민정의 임신 소식으로 남편 이병헌이 주목받고 있다.

이병헌은 2013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애서 “지금도 낯선 곳에 있으면 공황장애가 찾아온다”고 고백했다.

이병헌은 “‘아름다운 날들’이라는 드라마가 끝날 무렵이었다. 행복한 상황이었는데 어느 순간 뭔가가 퍽 찾아왔다. 이 세상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 화장실만한 공간에 갇혀 있는 느낌이었다. 지나고 보니 우울증이었다”고 토로했다.

이병헌 / SBS ‘힐링캠프’
이병헌 / SBS ‘힐링캠프’

이어 이병헌은 “그때 당시에는 뭔지 알 수 없으니까 죽을병에 걸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매 순간이 죽는 느낌이었다. 아침에 눈 뜬 순간 왜 눈을 떴지 싶었다. 다시 잠자고 싶었다. 잠도 잘 안 왔고 앞으로 1분을 견딜 수 있을까 싶었다. 너무 힘들어서 매 초를 봤다”고 밝혔다.

또 이병헌은 “우울증 후 공황장애가 왔다. 비행기 안에서 공황장애가 처음 왔는데 이륙 하자마자 호흡 곤란이 찾아와 스튜어디스에게 일본에서 내려달라고 까지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많은 사람들 앞에 설 때 공황장애가 찾아오지만 연기할 때는 괜찮다. 친숙한 얼굴들 마음을 나눈 사람들 때문에 긴장을 하지 않기 때문. 하지만 낯선 곳, 시상식, 팬 미팅 때는 말할 수 없는 공포가 찾아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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