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3500원’ 저가형 담배로 시장 공략… ‘다른 담배는?’

(톱스타뉴스 김희경 기자) 보그, ‘3500원’ 저가형 담배로 시장 공략… ‘다른 담배는?’
 
BAT코리아가 ‘보그 시리즈' 담배를 15일부터 3500원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1MG, 블루, 0.3MG 등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는 '보그'는 BAT 코리아의 대표적 초슬림 브랜드로,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된 숯 필터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BAT 코리아의 가이 멜드럼 사장은 "한국에서는 수퍼슬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이와 같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가격 인상 신고를 하지 않아 인상이 늦어졌던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도 15일부터 4500원으로 오른다.
 
BAT코리아는 던힐의 경우 4700원으로 인상돼야 하지만 당분간 4500원으로 판매된 뒤 추후 200원을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상황이 이렇자 한국필립모리스 역시 19일부터 말보로와 팔리아멘트의 가격을 47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인하하기로 했다.
 
지난 1일 담배에 붙는 세금이 2000원 인상되며 담배 가격이 4000원 대로 크게 오르자 외국계 담배회사들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가격을 낮춰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이 붙은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제조사들이 점유율을 높이고자 지난해 팔다 남은 재고가 남아있거나 자체 마진을 줄이는 방식으로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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