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폭행 교사, ‘커뮤니티’에 신상 털려… ‘전화번호’ 떠돌아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인천 어린이집 폭행 교사, ‘커뮤니티’에 신상 털려… ‘전화번호’ 떠돌아
 
인천 어린이집
 
인천 어린이집에서 폭행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 교사가 4살배기 여자 아이를 잡아끌더니 갑자기 머리를 때렸다.
 
당시 CCTV에서 머리를 맞은 아이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질 정도로 충격이 커 보였다. 아이와는 확연히 다른 거구의 보육 교사가 아이에게 남긴 음식을 먹도록 했는데, 아이가 뱉어내자 화를 내며 폭력을 휘둘렀다.
 
놀란 아이가 바닥에 있는 음식을 먹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찍혔다. 또한 해당 아이를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뒤에 모여 앉아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보여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아이들은 제각기 따로 놀다가 해당 아이가 맞는 것을 보고 슬금슬금 자리로 모여들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이의 부모는 해당 보육교사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해당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사건에 한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어린이집의 엄마로 추정되는 사람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아이들 말을 전달 들었을 때는 작년 초부터 이런 폭행이 있었을 것이라 짐작된다”라며 “원장한테 말을 했으나 원장은 (해당 교사가) 고집이 세서 안 듣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쓴이는 “너희 아빠보다 내가 힘이 세다고 그러면서 말 못하게 했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 교사 양모씨는 현재 각종 커뮤니티에서 신상이 털려 곤욕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부모들은 이 사건 외에도,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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