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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 폭행, “작년부터 폭행 있었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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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경 기자) 인천 어린이집 폭행, “작년부터 폭행 있었다”… ‘깜짝’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화제가 되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도 이목을 끌고 있다.
 
자신을 인천 어린이집 피해 아동과 같은 반 학부모라고 밝힌 글쓴이는 “피해자 어머니의 허락 하에 언론 공개를 하게 됐다. 우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단순히 얘기거리가 안되고 확실한 처벌을 위해 여기저기 진실된 내용으로 전달해주면 좋겠다”라며 서두를 적었다.
 
이어 글쓴이는 “아이들 말을 전달 들었을 때는 작년 초부터 이런 폭행이 있었을 것이라 짐작된다. 1년 간 동영상 보존을 해야 하는데 고작 2개월 분량만 보유하고 있는 상태며 그 자료를 경찰에서 백업을 하고 있다.”며 CCTV의 기록을 불법으로 삭제한 것을 폭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또, “현재 사건으로는 구속이 힘들 듯 보이나 동영상에서 보면 100kg 가까이 되는 덩치에 몸무게를 실어 폭력을 하는 모습을 볼 때 반드시 구속이 필요하다. 또한 영상 속에 아이들이 5세면 정신없이 노는 아이들인데 놀다가 아무도 말하지 않는데 슬금슬금 옆으로 모여 무릎을 꿇고 있다. 이런 일이 반복돼오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CCTV 영상의 내용을 세밀히 따졌다.
 
글쓴이는 “몇일 전에 원장이 너무 엄하게 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다고 하자 그 폭행 교사는 고집이 세서 말을 안 듣는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안다. 아이의 말에 의하면 교사가 ‘너희 아빠보다 내가 힘이 세다’고 말하며 말을 하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너무 잔인한 내용도 많지만 확인된 것만 말하려고 한다”며 글쓴이는 말을 줄였다.
 
한편 인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네 살배기 여아 폭행사건 관련해서, 폭행이 오랜 기간 지속돼 왔다는 주장이 부모들 사이에서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폭행이 밝혀지면 해당 보육교사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죄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과거에도 원생에 대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 화면 캡처
KBS 화면 캡처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 동영상을 백업하면서 일부 분석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상황이라 밝힐 수 없지만, 될 수 있으면 이번 주 안에 수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모 10여명은 자녀들이 지난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 '선생님이 무섭다'는 말을 자주 했던 점을 미뤄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부모들은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어린이집을 상대로 피해 보상 청구 등 법적 대응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낮 12시 50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자신의 딸 A(4)양이 보육교사 B(33·여)씨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확인한 어린이집 CCTV 동영상에는 B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A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A양이 뱉어내자 오른손으로 머리를 1차례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서 있던 A양은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바닥에 쓰러졌다.
 
또, A씨가 자리를 떠나자 B양이 일어나 자신이 뱉은 음식물을 치우는 장면도 보였으며, 다른 원생 10여명은 겁에 질려 교실 한 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다.
 
B씨는 1급 보육교사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며 자신이 아이들의 습관을 고쳐주기 위한 훈계의 일종이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은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가르치려고 했을 뿐이라며,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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