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최근 인기리 종영한 tvN 금토 드라마 ‘미생’이 빛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다. 변요한은 원작보다 더 원작같은 비주얼과 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미생’을 통해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남자)’ 별명을 얻게 된 변요한은 과거 독립 영화계의 송중기라고도 불렸다. 이제는 그가 이전보다 더욱 많은 대중들의 사랑과 주목을 받고 있다.
한석율 역을 완벽 열연한 변요한은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던 ‘미생’에 화사하고 밝은 에너지를 선사,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우리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미생’ 한석율 캐릭터와 자신의 실제 모습을 싱크로율로 매겨 본다면?
-실제 모습이 투영된 부분도 있다. 싱크로율로 매기기는 어려울 것 같다. 실제로도 한석율처럼 밝을 때도 있고, 주변 사람들이 처한 상황에 먼저 가 말을 건네기도 하고 그런 부분들에 있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미생’ 막바지 촬영일 때 많이 우울해 했다고 들었다. 캐릭터나 작품에 대해 애착이 강한 것 같은데 작품을 하나씩 끝낼 때마다 무슨 느낌으로 보내주나?
-모든 작품에 애정이 있다. ‘미생’이 끝날 때쯤 우울해 했던 건 한 사람 한 사람 떠나는 캐릭터를 볼 때마다 우리의 이야기가 끝나간다는 걸 체감했기 때문이었고, 또 함께한 배우, 스태프들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그랬던 것 같다.
‘미생’ 성대리가 극 중 역할로 변요한 씨를 많이 괴롭혔는데 둘이 실제 사이는 어떤지?
-친하다. 초반에는 둘 다 낯을 많이 가려 쑥스러워한 때도 있었지만 늘 촬영을 마치면 누가 먼저든 수고했다고 연락하곤 했다. 지금도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성격이 내성적이라고 들었는데 연기 비결에 대해 궁금하다.
-연기니까 또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 보이는 나의 모습일 수도 있다.
인기를 어느 정도 실감하나?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한 소감 부탁한다.
-정말 감사 드린다. 작품이 사랑 받아 그 사랑이 한석율 그리고 변요한에게까지 온 것 같다.
‘미생’의 홍일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배우 강소라와의 사이도 궁금하다. 실제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
-강소라 씨와도 신입들과 마찬가지로 친하다. 다만 여배우여서 더 존중하고 배려하려 했다. 이상형은 따로 없다.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변요한이 생각하는 ‘미생’은?
-선물 같은 작품이다.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 작품이고, 많은 분들께 나를 알리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훌륭하신 선배님들, 스태프 분들, 동료 배우들 모두 좋은 사람을 얻은 것 같다.
배우로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대한민국에 필요한 배우가 되고 싶다. 어떤 작품, 캐릭터를 보고 이건 변요한이 해야 해 라고 느낄 수 있는, 대중이 원하는 필요한 배우
마지막으로 네티즌을 향해 2015년 덕담 한 마디를 부탁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1/12 11:0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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