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최근 인기리 종영한 tvN 금토 드라마 ‘미생’이 빛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다. 변요한은 원작보다 더 원작같은 비주얼과 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미생’을 통해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남자)’ 별명을 얻게 된 변요한은 과거 독립 영화계의 송중기라고도 불렸다. 이제는 그가 이전보다 더욱 많은 대중들의 사랑과 주목을 받고 있다.
한석율 역을 완벽 열연한 변요한은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던 ‘미생’에 화사하고 밝은 에너지를 선사,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우리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미생’ 경쟁률이 자그만치 3000:1 이라고 들었다. 무엇보다 감독이 ‘들개’ 영화를 보고 변요한 씨를 만나자고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들개’에서 자신의 어떤 모습이 어필됐다고 생각하나?
-들개와 감시자들을 좋게 봐주시고, 오디션 때 가능성을 봐주신 것 같다.
어떤 네티즌들은 원작 ‘미생’ 한석율은 별다른 임팩트가 없으나, 드라마 ‘미생’ 한석율은 임팩트가 크다고 이야기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웹툰에서도 임팩트가 있었지만 드라마에서 사라지지 않고 20부까지 나올 수 있었던 건 작가님과 감독님께서 애정을 갖고 고심해서 만들어 주신 것 같다.
‘미생’에서 임시완과의 브로맨스가 자주 연출되어 많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드라마 끝나고 연락은 자주 하는지?
-열정적이고 남자다운 친구다. 끝나고도 연락하고 있다. 보고 싶다고 문자를 하면 전화가 오기도 한다.
그동안 출연했던 영화 ‘소셜포비아’ ‘들개’ 등에서 맡았던 캐릭터와 달리 이번 ‘미생’ 한석율은 발랄하고 통통 튀는 분위기인데 표현하는데 어렵지 않았나? 어떤 캐릭터가 자신과 제일 잘 맞다고 생각하는지도 궁금하다.
-말 자체가 리드미컬하고 액션이 큰 캐릭터여서 처음에는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쑥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대본에 충실 하려 했고 감독님의 말씀에 따라 창의적으로 하려 했다. 어떤 캐릭터에서든 내 모습이 묻어나는 것 같다. 제일 잘 맞는다기보다 닮은 캐릭터는 독립영화 "리타르단도"의 모습이 그때의 나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네티즌들이 ‘미생’ 한석율 캐릭터에 흠뻑 반한 만큼 변요한 씨의 차기작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크다. 차기작은 어떤 캐릭터를 맡고 싶나?
-멜로, 스릴러, 느와르 등 모든 장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고 또 그 부분이 배우로서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미생’ 한석율 캐릭터를 100% 소화해내기 위해 자신만의 특별한 노력이 있다면?
-100% 소화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석율이라는 인물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한석율이 현장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동기를 사랑하는 마음 등 대본에 충실하며 이해하려 했고 또 직장생활에 대해서는 주변에 회사 다니는 친구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사소한 부분도 많이 물어봤었다.
‘현장을 사랑하는 남자’ 한석율. 그렇다면 변요한 씨가 생각하는 ‘현장’이 궁금하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독립 영화 현장, 나 역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법을 배웠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미생’ 촬영을 하면서 유독 찍을 때 ‘이건 내가 봐도 정말 좋다’ 하는 장면이 있다면?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1/12 10:5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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