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의 김범(Kim Bum)(김태도 역)이 시력을 잃은 문근영(유정 역)에게 ‘희망의 등불’이 됐다.
지난 방송에서 김태도는 앞을 볼 수 없는 유정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늦은 밤중 그녀가 잠든 틈을 타 마당 곳곳에 말뚝을 설치하고 밧줄을 매었다. 또한 꼼꼼하게 그녀의 동선을 파악, 직접 눈을 감고 체험해 보는 등 온갖 정성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음날 잠에서 깨어난 유정이 그가 밤새 묶어 놓은 밧줄을 잡으며 “오라버니 덕분에 집안에서 혼자서도 움직일 수 있겠다”고 고마움을 표하자 그는 쌓였던 피로가 가시는 듯 뿌듯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김태도는 유정의 시력이 더욱 나빠질 것을 염려해 흰 천을 안대 삼아 그녀의 눈에 감아주었고, 사려 깊은 그의 배려가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이끌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3/09/03 13:3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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