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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조형기, “IMF 때 극중 아빠가 나와도 죽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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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우 선 기자) ‘황금알’ 조형기, “IMF 때 극중 아빠가 나와도 죽어야 했다”
 
배우 조형기가 MBN ‘황금알’ 에서 1997년 외환위기(IMF)로 인해 불가피하게 파격적인 선택을 해야 했던, 방송가의 뒷이야기들을 깜짝 공개했다.
 
4일(오늘) 방송될 MBN ‘황금알’ 140회는 ‘2015년 이것을 대비하라!’라는 주제로 각 분야의 다양한 고수들이 출연, 격론을 벌인다. 최악으로 치닫는 남북관계, 바닥을 치는 은행금리 속에서 남들보다 더 빠르고 현명하게 2015년을 맞이하는 비법에 대한 정보를 나눠보는 것.
 
무엇보다 ‘황금알’ 140회 녹화에서는 “2015년 제 2의 IMF가 온다?”라는 주장이 거론돼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에 혹독한 IMF 시기를 겪었던 조형기는 “IMF가 터지니까 방송국에서도 제작비를 줄여야 했다. 그때부터 드라마 남녀주인공 중 한쪽은 가난한 집안의 사람으로 등장했던 것 같다”며 “고아나 결손가정에서 태어난 걸로 설정해야 아빠라도 한 명 줄여 출연료를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당시 방송가에도 불어 닥쳤던 외환위기의 어두운 그늘을 전했다. 이어 “만약 부모님이 극중에 나왔더라도, 얼마 안가 돌아가신다. 단명해야 역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조형기는 IMF 시절 현저하게 줄어든 사극 촬영 엑스트라들의 인원수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전에는 보통 전투신 촬영을 위해 100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됐다면, IMF 때는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대략 30여명 정도만이 현장에 나타났다는 것. 이 30여명이 일본군 옷을 입고 싸우고 도망가는 것을 찍은 후에, 다시 독립군 옷으로 갈아입고 총을 들고 촬영에 나서는 등 일본군과 독립군을 오가며 1인 2역을 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배우들은 물론 엑스트라 출연 까지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던 그 시절의 해프닝을 전해 녹화현장에 ‘웃픈 웃음’을 안겼다.
‘황금알’ 조형기 / 3HW
‘황금알’ 조형기 / 3HW
 
그런가 하면 이날 녹화에서 방송인 김태훈은 ‘금’과 관련된 배꼽 잡는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훈은 몇 년 동안 진행했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함께 해준 감사의 의미로 ‘좋은 MC상’을 받았던 상황. 김태훈이 “이때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1냥짜리 순금 열쇠가 주어졌다. 그런데 이것을 들고 집에 들어가자, 와이프가 ‘금은 두통이 올 때 제일 좋다’고 말하더라”고 다소 생소했던 와이프의 말에 당황했던 심정을 내비쳤다. 이어 김태훈은 “이후에 와이프가 ‘머리가 아플 때 순금열쇠를 대면 낫는다’며 자기는 ‘두통약이 필요 없다’고 머리만 아프면 그걸 갖다 대더라”고 밝혀 제작진과 패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황금알’ 제작진은 “2015년 겨울 한파보다 더 싸늘한 가계경제와 정치적인 불안 상황 등이 예견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황금알’을 통해 남들보다 더 빠르고 현명하게, 나쁜 길은 비켜가고, 평탄하고 좋은 길만 골라가는 비법을 접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BN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오후(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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