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알렉스가 자신의 사연이 담긴 ‘그대라면’을 열창했다.
12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알렉스&테이 크리스마스 콘서트 ‘2014 알테니까 드루와!! Made in Christmas’가 개최됐다.
알렉스 테이의 콘서트 ‘2014 알테니까 드루와’는 지난의 2011년 열렸던 알렉스의 단독 콘서트 ‘전하지 못한 이야기’와 테이의 단독 콘서트 ‘오페라스 테이의 소심한 독창회’ 이후 약 3년 만에 솔로가수 알렉스와 테이로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공연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국내외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날 콘서트에서 알렉스는 “중간에 슬픈 곡들을 준비했는데 스토리상 크리스마스에 일한다거나 혼자 계신 분들을 위로해드릴 곡이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알렉스는 “그런데 다들 손을 꼭 잡고 있다. 이 곡은 헤어진 친구와 다시 시작하는 그 중간 쯤에 서서 가사도 쓰고 곡도 쓰고 하면서 고생했던 노래다”며 “이 곡이 또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들과 계씬다면 같이 들어주면 좋겠고, 아니라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알렉스는 2006년 발매한 1집 타이틀곡 ‘그대라면’을 열창했다. 알렉스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이 곡은 그가 앞서 설명한 대로 슬픈 분위기를 띄었다. 특히 알렉스는 본인의 사연이 담긴 ‘그대라면’을 부르는 내내 애달픈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친 알렉스는 “여자 발만 닦아서 이 자리에 온 건 아니다. 수많은 히트곡, 방송 활동으로 이곳에 왔다. 저와 파트너를 하면 시집을 잘 간다는 소리가 있다. 다들 시집을 가서 나만 남았다”며 “제가 상상했던 공연은 이것보다 격한 공연이었다. 크리스마스 저주하고, ‘하늘에서 쓰레기가 내려요’ 같은 것”이라고 덧붙여 앞으로 있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