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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코리아, 가구-잡화 비율 4:6… ‘꼼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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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경 기자) 세계 최대 가구 기업인 회사 이케아가 지난 18일 우리나라에선 최초로 경기도 광명점을 개장했다.
 
3일만에 4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이케아 코리아에 따르면 정식 개점일과 이케아 패밀리 회원들을 대상으로 프리 오프 기간인 21일까지 광명점을 방문한 고객 수가 4만8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약 5만9000㎡ 규모의 이케아 광명점에는 65개의 전시공간이 있고 8600여개의 가구, 침구, 생활 주방용품 등이 판매된다.
 
하지만 이케아의 광명점 매장과 카탈로그에 따르면 이케아는 사실상 가구 매장이 아닌 대형마트에 가깝다.
 
가위, 도화지, 물감, 펜 등 문구류와 건전지, 거품기, 그릇 같은 생활 용품은 물론 2층 카페테리아에서는 미트볼, 연어요리 등을 판매해 외식업과 겹칠 가능성이 있고, 시나몬번, 핫도그 등은 제빵업에 해당할 수 있다.
 
이케아 광명점은 실제로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가구 대 잡화 비율이 4대 6으로 사실상 대형마트에 가깝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케아
이케아

대형마트는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해 영업시간 제한이나 의무휴일 등의 규제를 받지만 이케아는 '가구 전문점'으로 승인 받는 꼼수로 이런 규제를 교묘히 피해간 것이다.
 
또 이케아 코리아가 공개한 상품 중 가구의 경우 4000~5000원대의 의자부터 7만원대 서랍장과 유아용 침대 등 주로 저렴한 상품이 많지만 200만원대의 가죽 소파, 140만원대 옷장 등 비싼 제품도 있다.
 
TV 장식장 가격은 한국에서 44만 9000원이지만 같은 상품의 현지 가격은 절반에 가까운 211달러(한화 23만 2000원)밖에 되지 않는다.
 
또 스톡홀름 3인용 가죽 소파의 경우 일본 판매 가격은 189만원이지만 한국 판매 가격은 299만 9000원으로 무려 110만 9천원이 더 비싸다.
 
이케아 코리아 제품의 가격은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과도 10%에서 많게는 50%까지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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