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청룡영화상’ 음악상으로 영화 ‘군도’가, 미술상으로 영화 ‘해무’, 각본상으로 영화 ‘끝까지 간다’가 수상했다.
12월 17일 오후 5시 4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배우 김혜수, 유준상 진행 아래 제 35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음악상, 미술상, 각본상에는 각각 ‘군도’와 ‘해무’, ‘끝까지 간다’ 작품이 호명됐다.
이날 음악상 조영욱 감독을 대신해 대리수상에 나선 한재덕 사나이픽처스 대표는 “윤종빈 감독, 그리고 한재덕 대표, 쇼박스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는데 내 마음대로 추가하겠다”며 “빛나는 곡을 작곡해준 홍대성 정현수 작곡가, 영국 에비로드 스튜디오의 샘, 통역을 도와준 김경민 양, 마지막으로 이 상을 받은 조영욱 형님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대리 수상소감을 전했다.
미술상을 탄 ‘해무’의 이하준 씨는 대리 수상자가 대신 소감을 전했다. 대리 수상자는 “누구보다 이하준 미술 감독이 상을 타기 바랐다”며 “(이하준 감독과 )오전에 잠깐 통화를 했는데 혹시 상을 타게 된다면 사랑하는 가족과 고생해준 미술팀원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준 축하하고 고맙다”며 서로의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각본상에는 ‘끝까지 간다’ 김성훈 씨가 수상을 했으며, 그는 “감사하다. TV를 지켜보는 어머니가 좋아할 것 같다. 오늘 오기 전에 청심환을 먹고 왔다”며 “흥분이 약효과를 뚫고 나오는 것 같다. 스태프에게 먼저 고맙다. 그리고 우리 영화에 60여 명의 배우들이 나오는데 그 분들 연기가 각본의 시너지를 더해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선균 씨, 조진웅 씨 참 잘하셨어요”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음악상에는 김준석(타짜), 김태성(명량), 모그(수상한 그녀), 조영욱(군도), 조영욱(변호인)이 후보에 올랐다.
미술상에는 김지수(인간중독), 김지아(해적), 장춘섭(명량), 박일헌(군도), 이하준(해무)가 후보에 올랐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4/12/17 22:5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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