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송강호, 영화 ‘변호인’으로 남우주연상 수상…“영광스럽고 벅차다”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청룡영화상’ 송강호가 영화 ‘변호인’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2월 17일 오후 5시 4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배우 김혜수, 유준상 진행 아래 제 35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남우주연상에는 ‘변호인’송강호가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날 송강호는 이름이 호명되자 활짝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송강호는 “훌륭한 배우들과 같은 자리에 앉게 돼서 영광스럽고 벅차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강호는 “작년 12월 18일날 (변호인이) 개봉했는데 딱 1년 째 되는 날이다. 이렇게 멋지게 장식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내년에 48살이 된다”며 “살면서 이웃이나 이 사회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본 적 있나 생각해보면 참 부끄럽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 변호인이라는 작품은 크나큰 영광이고 분에 넘치는 영화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또 송강호는 “권력이든 모든 것들은 국민 여러분께 나오듯 배우 송강호라는 존재 자체도 국민 여러분께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변호인의 대사를 인용한 소감을 마쳤다.

한편 남우주연상에는 박해일(제보자), 송강호(변호인), 이선균(끝까지 간다), 정우성(신의 한수), 최민식(명량)이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에는 김희애(우아한 거짓말), 손예진(공범), 심은경(수상한 그녀), 전도연(집으로 가는 길), 천우희(한공주)가 후보에 올랐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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