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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원인불명 화재 뒤덮인 세트장서 스태프 1명 사망…“방송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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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JTBC 새 금토드라마 ‘하녀들’ 세트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드라마 제작 인령 1명이 사망했다.

지난 13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께 경기도 연천국 전곡읍 전곡리 JTBC 새 드라마 ‘하녀들’ 촬영장에서 원인 불명 화재가 일어났다.

불이 난 곳은 대형 세트장 2동. 촬영장은 조립식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건물로 이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광역 1호’를 발령해 소방차 24대와 소방대원 50명을 투입하며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신고 접수 후 1시간 30여분이 지난 오후 3시쯤 완전히 진압됐다.

 ‘하녀들’ 정유미-김동욱 / 사진=드라마하우스 & 코너스톤
‘하녀들’ 정유미-김동욱 / 사진=드라마하우스 & 코너스톤

화재 현장에는 70명 정도가 있었지만 대부분 대피해 대규모 참사는 피했다. 그러나 미처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35세 여성 스태프 1명이 수색 작업 끝에 결국 사망한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이후 연락이 닿지 않던 드라마 여성 스텝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으며 불을 완전히 진압한 뒤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관계자는 “오늘 방송은 없다. 화재수습이 우선이라 정리 되는대로 상황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드라마 제작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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