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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은 큰 힘"…이승기, 강호동 슬럼프 언급에 울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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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이승기를 울컥하게 만든 강호동의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tvN '신서유기2' 제작진은 당시 군 입대를 앞둔 이승기와 강호동, 이수근, 나영석 PD 등이 함께한 회식 음성을 공개했다.
 
tvN '신서유기2'
tvN '신서유기2'
공개된 음성에서 강호동은 이승기에게 "지금 문득 이거 확 하면서 '1박2일'이 막 떠올랐다. 주마등처럼 짧은 시간에 딱 지나갔다"라며 KBS2 '1박2일' 출연을 언급했다. 

2007년 8월부터 '1박2일' 초기 멤버였던 강호동은 2011년 9월 탈세 혐의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나 2011년 12월 검찰로부터 각하 결정을 받았다. 강호동은 그로부터 1년 후인 2012년 10월 SBS '스타킹'으로 복귀했다.

강호동은 "일도 있었고 그때도 같이 다 고민하고 또 나름대로 슬럼프(를 겪었다)"라며  "방송도 안 해봤다. 안 한 게 아니라 못 해봤다. 복귀를 했는데 마음먹은 대로 안 된다. 생각은 떠오르는데 말을 하니까 쉬었다고 말을 버벅거린다. 아이디어가 생각이 처음엔 안 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무릎팍을 하는데 두 번째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좋은 타이밍을 잡겠더라. 그런데 말을 하다 버벅거리는 거다. 그럼 맛이 떨어져 버린다. 그래서 속상하다"라며 "그래도 한 번도 위축되거나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이 안 든다. 왜냐하면 내가 '1박2일'을 한 게 큰 힘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누구한테는 인생에 한 번도 안 온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이승기에게 "'1박2일' 같은 이런 프로그램을 누구한테는 하나 만들어 놓는 것도 꿈인데 나는 만들어 놨다. 내가 여기에 만족 못 하면 그건 욕심이고 사치다. 승기가 앞으로 100살, 200살 얼마나 살지 모르지만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30살까지 누가 평생 쌓아도 못 쌓을 걸 이미 해놓은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앞으로 안타를 한 개도 못 치더라도, 홈런을 한 개도 못 치더라도 이미 남들이 평생 할 거를 이미 다 (해놨다고 생각하고) 만족하고 받아들이면 또 홈런을 치게 된다. 문득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강호동의 말에 이승기는 "진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승기는 2007년 11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박2일 시즌1'에 출연했다.

한편 2016년 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이승기는 2017년 10월 만기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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