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오염수 마셔도 된다던 日, "마시고 빨래해라" 中 발언에 후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마셔도 문제가 없다는 일본 각료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일본 정부는 마시는 것이 안전성 증명과는 별개라는 뜻을 표명했다.

15일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된 후쿠시마 원전의 물을 "마시더라도 별일 없다"는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발언에 관해 "그런 행위(마시는 것)에 의해 방사성, 그런 문제에 관해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증명될 리가 없다는 것은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아소 부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트리튬)에 대해 "중국과 한국 원전이 바다에 방류하고 있는 것보다 농도가 낮다"며 해당 오염수를 먹어도 문제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 연합뉴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 연합뉴스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이 오염수가 깨끗하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그들이 오염수를 마시고 밥이나 빨래를 하거나 농사를 지으라"고 말했다.

이어 "오염수가 해산물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해야 하고, 한국 등 주변 국가와 함께 방류 계획을 검증해야 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의 건의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도 아소 부총리의 발언과 같은 입장이냐는 물음에 "규제 기준을 준수할 뿐만 아니라 뜬소문에 의한 피해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음료수 수질 가이드라인의 7분의 1로 희석해 처분한다는 것을 가리킨 것"이라고 아소 부총리의 발언 취지에 관해 해명했다.

그는 '마셔도 안전하다는 것'이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WHO가 정하는 수질 기준을 훨씬 밑돈다는 것"이라고 말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